‘2460억 에이스’ 디그롬, 드디어 돌아온다..재활등판 곧 시작 “9월 ML 복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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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그롬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월 20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 제이콥 디그롬이 재활 등판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디그롬은 이번주 후반 더블A에서 첫 재활 등판을 가질 예정이다.
텍사스 브루스 보치 감독은 디그롬이 첫 재활 등판에서 30구 혹은 2이닝을 소화할 계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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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디그롬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8월 20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 제이콥 디그롬이 재활 등판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디그롬은 이번주 후반 더블A에서 첫 재활 등판을 가질 예정이다. 디그롬은 21일 불펜세션을 갖고 재활 등판에 나설 계획이다.
텍사스 브루스 보치 감독은 디그롬이 첫 재활 등판에서 30구 혹은 2이닝을 소화할 계회이라고 밝혔다. 텍사스는 계획대로 모든 것이 진행될 경우 디그롬이 4차례 재활 등판을 가진 뒤 9월 중순께 빅리그로 돌아올 것으로 보고 있다.
디그롬은 지난해 6월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벌써 14개월 째 회복과 재활을 이어오고 있는 중. 텍사스는 디그롬의 복귀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디그롬은 지난시즌에 앞서 텍사스와 5년 1억8,500만 달러 FA 계약을 맺었지만 지난해 단 6경기만을 소화한 뒤 수술대에 올랐다. 지난해 텍사스는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며 사상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지만 거액을 투자한 디그롬은 그 과정에 힘을 보태지 못했다. 텍사스는 디그롬이 돌아와 로테이션을 이끌어주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디그롬 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는 텍사스는 올해 사실상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멀어진 상황이다. 20일까지 58승 68패(승률 0.460)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고 있다. 지구 우승 경쟁에서 10.5경기,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12.5경기나 뒤쳐진 상황인 만큼 내년을 준비하고 있다. 텍사스가 내년 다시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서는 디그롬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
1988년생 우완 디그롬은 2014년 뉴욕 메츠에서 신인왕을 수상하며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8-2019시즌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2022시즌까지 메츠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메츠에서 9시즌 동안 209경기 1,326이닝을 투구하며 82승 57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한 디그롬은 텍사스에서도 6경기 2승,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했다. 커리어 10시즌 통산 성적은 215경기 1,356.1이닝, 84승 57패, 평균자책점 2.53. 현역 투수 중 디그롬보다 통산 평균자책점이 낮은 선수는 클레이튼 커쇼(LAD, 2.48) 단 한 명 뿐이다.
기량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문제는 내구성이다. 디그롬은 2017-2019시즌 3년 연속 200이닝 이상을 투구했고 단축시즌에도 규정이닝을 채웠다. 하지만 2021시즌부터 매년 부상에 시달렸고 2019년 이후 한 번도 100이닝을 던지지 못했다. 2021시즌부터 투구한 총 이닝은 겨우 186.2이닝에 불과하다. 전성기 때 한 시즌에 던질 이닝을 4년간 나눠 던진 셈이다.
디그롬은 이미 36세가 됐다. 건강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지를 장담하기 어렵다. 과연 디그롬이 언제 어떤 모습으로 복귀할지, 복귀 후에는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자료사진=제이콥 디그롬)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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