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2’ 류승완 감독 “1편보다 어둡고 다층적이다”

이다원 기자 2024. 8. 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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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테랑2’ 류승완 감독(왼쪽)과 정해인(가운데), 황정민, 사진|이다원 기자



영화 ‘베테랑2’ 류승완 감독이 전편과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류승완 감독은 20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베테랑2’ 제작보고회에서 1편과 차이점을 묻자 “전작과 달리 어두워졌다고 말했는데, 그게 무거워졌다기 보다는 굉장히 다층적으로 변했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이번 작품은 익숙함과 새로움의 조화가 중요했다. 관객이 기다렸던 ‘서도철’(황정민)의 익숙함과 9년이 지나면서 쌓아온 서도철의 성장과 변화를 어떻게 더 숙성해서 관객에게 보여줄 것인가가 관건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리고 재미있어야 했다. 어떻게 조금 더 진화된 재미를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그래서 보다 더 박력 넘치고 긴장 넘치는 분위기를 택했다”고 말했다.

또한 “전작에선 명확한 악을 향해 달려가는 거라면, 이번엔 빌런의 존재가 손에 잡히지 않고 다층적이다. 그래서 관객들이 보다 다양한 측면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새로움을 위해 정해인을 캐스팅했다며 “신선한 피가 수혈되어야만 새로움의 한 축을 맡을 수 있겠다 싶었다. 영화 ‘시동’에서 정해인 인상이 좋았고 방황하는 청년 뿐만 아니라 엄마친구 아들도 어울리고 탈영병 잡으러 다녀도 어울리는 이 배우가 엄청 다양한 지점이 있구나 싶었다”고 설명했다.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다음 달 13일 개봉.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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