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라디오 뉴스서 “센카쿠열도는 중국 땅”

김소연 기자 2024. 8. 20. 11: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공영방송인 엔에이치케이(NHK) 라디오 뉴스에서 중-일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중국 땅이라고 발언한 부분이 전파를 탄 것으로 전해졌다.

엔에이치케이 방송은 19일 오후 1시께 라디오 국제 방송 중 중국어 뉴스 과정에서 중국인 직원이 "센카쿠열도는 중국 땅"이라고 말하는 등 원고에도 없는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인 외부 직원이 발언, 계약해지 방침
중-일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일본 공영방송인 엔에이치케이(NHK) 라디오 뉴스에서 중-일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중국 땅이라고 발언한 부분이 전파를 탄 것으로 전해졌다.

엔에이치케이 방송은 19일 오후 1시께 라디오 국제 방송 중 중국어 뉴스 과정에서 중국인 직원이 “센카쿠열도는 중국 땅”이라고 말하는 등 원고에도 없는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인 남성 직원은 태평양전쟁 에이(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낙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뉴스를 전달한 뒤, 약 20초 동안 “센카쿠열도는 중국의 영토”라고 말했다.

40대인 이 남성은 엔에이치케이가 위탁 계약을 맺은 외부 회사의 직원으로 2002년부터 뉴스 원고를 중국어로 번역하거나 라디오에서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다. 엔에이치케이는 해당 회사를 상대로 항의했고, 이 회사는 중국인 남성을 해고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엔에이치케이는 “뉴스와 관계없는 발언이 방송된 것은 부적절했다. 깊이 사죄를 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사히신문은 “이 남성이 왜 이런 발언을 했는지 의도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