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 ‘8.15 통일 독트린’ 무반응, 작년·재작년과 다른 상황”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광복절에 발표한 새 통일 담론인 ‘8.15 통일 독트린’에 북한이 아직까지 반응을 보이지 않는 데 대해 정부가 이전까지와 다른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20일)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의에 대해 “이번 광복절 경축사는 8.15 통일 독트린으로 대북 메시지가 거의 전부를 이루고 있다시피 하는데도 북한이 현재까지 아무런 반응이 없는 건 작년과 재작년과는 좀 다른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달 말 압록강 유역 수해 영향이 있을지에 대한 질의에는 “그 밖에 여러 고려사항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일각에서는 현재 북한이 러시아와 관계와 달리 중국과 관계는 불협화음이 빚어지는 상황에서 대외적인 메시지를 바로 내는 데 부담을 느끼고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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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