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GM, 소프트웨어·서비스 부문 직원 1000명 해고

전 세계 직원 7만6000명의 약 1.3%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 완성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소프트웨어·서비스 부문을 중심으로 전 세계 직원 1000명 이상을 정리해고했다고 19일(현지시각) CNBC가 보도했다.

GM은 전체 해고 인원을 공개하기를 거부했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GM은 미 미시간주 워렌 소재 기술센터 직원 약 600명 등 1000명 이상의 직원에게 이날 오전 해고를 통보했다.

이번 해고는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직원 7만6000명의 약 1.3%에 해당하는 규모다.

GM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GM의 미래를 구축함에 있어 속도와 우수성을 위해 단순화하고, 과감한 선택을 하고, 가장 큰 영향을 미칠 투자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이번 감원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감원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업계 침체에 대한 우려로 인해 비용을 절감하고, 전기차 등 신흥 시장에 수십억 달러를 지출하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CNBC는 설명했다.

특히 GM 등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 등에 주목하면서 소프트웨어 부문 투자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소프트웨어·서비스 부문을 이끌던 애플 전 임원 마이크 애봇은 건강 상의 이유로 지난해 3월 회사를 떠났고, 이후 바리스 세티녹 수석 부사장과 데이브 리차드슨 수석 부사장이 부문 내 각 파트를 나눠 해당 부문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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