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전문가 90% "8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김지영 2024. 8. 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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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전문가 대다수가 오는 22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 연준(Fed)의 금리인하 전망보다는 가계부채와 부동산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인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20일 금융투자협회는 이달 8일부터 14일까지 국내 채권 업계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0%가 8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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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와 부동산 리스크 우려에 동결전망 우세"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채권 전문가 대다수가 오는 22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 연준(Fed)의 금리인하 전망보다는 가계부채와 부동산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인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20일 금융투자협회는 이달 8일부터 14일까지 국내 채권 업계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0%가 8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나머지 10%는 25bp를 인하할 것이라고 봤다.

’24년 9월 채권시장 지표 [사진=금투협]

지난달 설문조사 당시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자는 99%에 달했다. 한 달 만에 9%포인트가 감소한 것이다. 금투협은 "9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우세한 상황에서 국내 내수 부진 우려가 더해져 기준금리 하락에 대한 예상이 전월 대비 증가했다"며 "가계부채·부동산 리스크 우려 등으로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하는 응답자가 여전히 우세했다"고 설문 결과를 풀이했다.

다음 달 국내 채권 시장 금리에 대해서는 금리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62%로 우세했는데, 지난달 54%에 비해서도 8%포인트 증가했다. 금리 상승 응답자는 17%에서 12%로, 금리 하락 응답자는 29%에서 26%로 줄었다.

물가에 대해선 물가 상승 응답자가 소폭 증가했다. 환율과 관련해서는 하락 응답자가 늘어났다. 일본 기준금리 인상 단행 등의 영향에 달러 약세 압력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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