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선수와 머리 충돌, 아찔한 상황 맞이했던 벤탄쿠르···일단 최악 상황은 피해 “의식 있고,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어”
상대 선수 머리와 부딪혀 잠시 의식을 잃는 아찔한 상황을 맞이했던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 다행히 그의 몸상태에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벤탄쿠르는 20일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25분 위험한 상황을 맞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슛을 시도한 벤탄쿠르가 그대로 상대 선수의 머리를 들이받아 의식을 잃고 그라운드에 쓰러진 것이다.
이후 의료진이 그라운드에 투입, 벤탄쿠르의 상태를 살폈다. 다행히 벤탄쿠르는 곧바로 의식을 되찾고 일어나 앉았지만, 더이상 경기를 뛸 수 없다고 판단한 토트넘은 그를 아치 그레이와 교체했다. 벤탄쿠르는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이후 그의 상태를 두고 많은 우려가 쏟아졌는데,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그의 상태를 직접 전하며 어느 정도 일단락됐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아직 (벤탄쿠르의 상태에 대해) 정보가 많지는 않지만, 그가 일어나 대화를 하고 있고 그런 점에서는 괜찮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분명히 머리를 다친 것이기 때문에 메디컬 팀에게 맡길 것이지만, 중요한 것은 그가 의식이 있고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벤탄쿠르의 부상에 대한 질문이 계속해서 들어오자 “나도 잘 모르겠다. 머리 부상이고, 선수가 쓰러진 상황이면 요즘은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다만 머리끼리 충돌했던 것은 알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에 따르면 머리를 다친 벤탄쿠르의 상태는 분명 주의를 기울여야하는 것은 맞지만, 최악의 상황은 피한 셈이다.
다만 당분간 상태를 지켜봐야 하는 것 만큼은 분명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의 팀 닥터에 따르면 벤탄쿠르가 의식을 되찾았고 대화도 하고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뇌진탕 프로토콜에 의해 관리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벤탄쿠르는 지난해 2월에도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경기에 나섰으나 십자인대를 다쳐 8개월이나 이탈한 적이 있다. 이번에도 레스터시티를 만나 또 한 번 아찔한 부상을 당해 악연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 교체될때까지 92분을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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