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축하난 답 없어” “尹측, 사실 아냐”…용산-민주 공방, 진실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실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당대표 취임 축하난' 전달 문제를 놓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대통령실에선 "이 대표에게 축하난 전달을 위해 연락했지만 답을 주지 않았다"는 반면, 민주당에선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 “강한 유감 표명”…李, 25일 한동훈 만난 후 尹과 영수회담 가능할까
(시사저널=변문우 기자)
대통령실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당대표 취임 축하난' 전달 문제를 놓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대통령실에선 "이 대표에게 축하난 전달을 위해 연락했지만 답을 주지 않았다"는 반면, 민주당에선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박했다. 최근 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두 번째 영수회담을 요청한 상황에서 양측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먼저 해당 공방의 불을 지핀 쪽은 대통령실이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19일 기자들과 만나 "이날 아침부터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이재명 대표에게 대통령 명의의 난을 전달하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답을 주지 않았다"며 "오늘은 (전달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토로했다.
이에 민주당은 이날 오후 곧바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 입장을 냈다. 민주당 공보국은 "민주당은 정무수석 예방 일자와 관련해서 조율 중이었으며 축하난 전달과 관련한 어떤 대화도 나눈 바 없다"며 "이 같은 보도가 나온 데 대해서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사실관계가 바로잡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같은 신경전에는 영수회담에 대한 양측의 온도차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18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직후 대표직 수락연설을 통해 윤 대통령에게 '국가 과제' 실현을 위한 양자회담을 공식 제안했다. 그는 "지난 회담에서 언제든 다시 만나 의논하고 같이 하자고 한 만큼 대통령의 화답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국회 정상화와 여야 간 합의가 먼저"라며 곧바로 선을 그었다. 민주당이 탄핵‧특검‧입법을 강행 처리하는 상황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9일에도 "영수회담 관련해서 정해진 사항이 없다는 게 공식적인 입장이다. 현재로선 별다른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힘의 한동훈 대표와 오는 25일 첫 여야 대표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정치권 최대 화두인 '채해병 특검법'와 '금융투자소득세', '지구당 부활' 등을 놓고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의 회담 이후 정국 상황에 따라 영수회담 논의가 진전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또 1등 ‘무더기 당첨’으로 확산된 조작설…사실은 이렇다? [Q&A] - 시사저널
- 벤츠에 中배터리 ‘충격’…‘전기차 배터리 게이트’ 비화하나 - 시사저널
- 명문대생 참여한 마약 동아리 ‘깐부’, 주범의 정체 드러났다 - 시사저널
- “죄송합니다” 연신 고개 숙였던 20년차 권익위 공무원 사망 후폭풍 - 시사저널
- “김 여사와 통화했다” 폭로 속출…제2부속실 설치되면 달라질까 - 시사저널
- 양재웅 병원 앞으로 간 사망환자 유족…“병원 아닌 지옥” 규탄 - 시사저널
- 결혼 앞둔 여성 살해 후 사망한 50대…예비신랑에 ‘시신 사진’ 보냈다 - 시사저널
- 75cm ‘일본도’와 8번째 ‘신고’…살인범 첫 마디는 “미안하지 않다” - 시사저널
- ‘왜 바지가 커졌지?’…나도 모르게 살 빠지는 습관 3가지 - 시사저널
- ‘풋 샴푸’를 주방용 세제나 살충제로 쓴다고?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