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구덕운동장 재개발, 시민 의견 반영해 추진 여부 결정"

부산CBS 박중석 기자 2024. 8. 2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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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덕운동장 재개발사업을 둘러싸고 일대 주민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시민 의견 수렴을 통해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부산시는 20일 구덕운동장 재개발사업 추진에 시민 의견을 직접 듣는 의견 수렴 과정을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인근 주민들의 반대 의견이 있어, 앞으로 시민과의 소통을 보다 강화해 구덕운동장 복합개발사업에 시민 의사를 직접 듣고 반영하는 과정을 거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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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구덕운동장 재개발사업 조감도. 부산시 제공


구덕운동장 재개발사업을 둘러싸고 일대 주민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시민 의견 수렴을 통해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부산시는 20일 구덕운동장 재개발사업 추진에 시민 의견을 직접 듣는 의견 수렴 과정을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시는 "도시환경 개선과 서부산권 원도심 활성화를 목표로 구덕운동장 재개발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신속한 절차 이행과 사업비 조달을 위해 불가피하게 주거시설 건립계획이 일부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인근 주민들의 반대 의견이 있어, 앞으로 시민과의 소통을 보다 강화해 구덕운동장 복합개발사업에 시민 의사를 직접 듣고 반영하는 과정을 거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덕운동장 재개발사업은 총사업비 6641억원을 들여 구덕운동장 일대 7만 1577㎡ 부지에 축구전용구장과 문화체육시설, 업무시설을 건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시는 이와 함께 사업비 충당 등을 위해 공동주택(36층 높이 4개 동, 600세대)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포함했다.

이에 이 지역 주민들은 시가 체육시설을 축소하고 수익 사업인 아파트를 지으려 한다며 주민협의회를 구성해 극렬하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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