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시즌엔 무언가 이루어낸다”던 포스텍의 자신감은···레스터전 후 “실망스러울 뿐”
“일반적으로 나는 두번째 시즌에 무언가 이루어낸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을 앞두고 자신감을 보였다. 개막 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자신은 “두 번째 시즌에 무언가 이루어낸다”며 자신의 감독 커리어를 거론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동안 자신이 맡은 팀의 두 번째 시즌에 우승컵을 계속 들어올렸다. 호주 브리즈번과 멜버른, 일본 J리그 요코하마와 스코틀랜드 셀틱 등에서 2년차에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2년차에 대한 자신감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개막전에서 점유율 71-29의 압도적 우위에도 무승부에 그치자 아쉬움과 쓴소리를 했다.
토트넘은 20일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승격팀 레스터 시티와 2024-2025 EPL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29분 페드로 포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 12분 제이미 바디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토트넘이 전반 경기를 압도했으나 후반 초중반부터 흐름이 레스터로 넘어가면서 무승부로 끝났다. 토트넘의 공 점유율은 71%에 달했다. 공 점유율뿐만 아니라 슈팅 수 15-7, 유효슈팅 수 7-3, 코너킥 13-2, 패스 횟수 666-268 등 각종 지표를 모두 압도했다.
내용에서 앞서도고 승점 1점만 챙기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아주 실망스러운 결과다. 전반에 상대를 매우 압도했으나 문전에서 마무리가 정말로 ‘낭비적’(wasteful)이었다”고 말했다.
풋볼 런던 등에 따르면 그는 “경기 초반 15∼20분 특히 상대를 압도했으나 (공격이) 낭비적이었다”며 “공격 지역에서 날카로움이 조금 부족했다. 그저 실망스러울 뿐”이라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판단이 계속 나왔고, 침착성도 부족했다. 우리 축구가 합당한 보상을 얻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적생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에 대해 “잘했다. 팀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며 “몇 번 기회가 왔지만 (골을 넣지 못해 스스로) 실망스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반적으로 다들 좋았지만 결국 경기력이 결과로 나타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작년에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다. 팀이 한 단계 올라서서 정상급 팀과 격차를 좁히려면 이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트넘 캡틴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 후반 추가 시간 2분까지 뛰고 히샤를리송과 교체됐다. 득점이나 어시스트는 작성하지 못했고, 슈팅만 1회 기록했다. 유효슈팅은 없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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