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초·중·고 거점학교 운영…군위군 학생 교육적 성장 높인다

대구시교육청이 군위군 내 군위초·중·고를 거점학교로 육성한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군위군 관내 학교 중 군위초·중학교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초·중학교가 3~40명 미만의 소규모 학교이다.

이에 학생의 소질과 적성 함양을 위한 다양한 선택 교육 과정과 방과후학교 운영, 학생 맞춤형 동아리 활동이 어려운 실정이다.

또 학교별 또래 집단의 부재로 학생 간 소통을 통한 협력 학습 및 프로젝트 수업의 어려움 등 사회·정서·신체적 성장을 위한 교육에도 어려움이 있다.

이에 따라 군위군 학생의 교육적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군위초·중·고를 거점학교로 지정해 운영한다.

학생 간 토론과 발표를 통한 협력학습, 창의적체험활동, 방과후학교 등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 학업면에서 개별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학생 개별 여건 및 특성을 고려한 통학 지원, 복지 지원, 심리·정서 지원 등을 위한 별도 TF를 구성해 학생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통학 여건의 경우 통학 버스 재배치 및 통학 택시 등 다양한 방안으로 통학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군위초·중·고의 특별실 증축 등 교육 환경 시설을 개선하고 복지 지원, 특색 프로그램 운영, 돌봄 시스템 구축, 학생 수 변동 추이를 고려해 군위중·고 분리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군위군 내 소규모 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학교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초등학교 일방향 공동통학구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거주지 이전 없이 군위초·중 재학을 희망할 경우 전학이 가능하도록 해당 학교와 기관의 의견 수렴 등 절차를 진행 중이며 학부모 설명회, 간담회 등도 연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 군위군 학생 교육력 제고를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군위초·중·고에 다양한 교육 정책,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타·시도에서도 교육을 위해 찾아오는 군위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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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권소영 기자 notol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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