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김건희 살인자’ 언급, 인권위 진정…“김 여사 인격권 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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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 '살인자'라고 지칭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진정이 접수됐다.
전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검사 탄핵 청문회'에서 최근 국민권익위원회 간부의 사망이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종결 처리와 관련됐다고 주장하며 "김건희·윤석열이 (권익위 국장을) 죽인 거예요. 살인자입니다"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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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 ‘살인자’라고 지칭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진정이 접수됐다. 해당 발언으로 김 여사의 인격권이 침해됐다는 주장이다.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20일 오전 9시30분쯤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의원의 주장은 명백히 인권침해이므로 사과해야 된다는 권고를 해야 한다"며 "사과 및 재발방지대책 수립 권고 결정을 내려달라"고 밝혔다.
이 시의원은 이날 인권위에 ‘철저히 조사해 전 의원의 사과와 재발방지대책 세울 것을 권고해달라’는 진정을 제기했다.
그는 "전 의원이 전당대회에서 표를 받기 위해 김 여사를 ‘살인자’라며 허위의 사실을 유포한 것은 김 여사의 인격권, 명예권 등 인권을 명백히 침해한 것"이라면서 "근거 없는 살인자 발언으로 인터넷 커뮤니티나 기사 댓글 등에서 전 의원의 허위 주장에 동조하는 글이 많이 게시돼 김 여사는 회복할 수 없는 인권 유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시의원은 전 의원을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전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검사 탄핵 청문회’에서 최근 국민권익위원회 간부의 사망이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종결 처리와 관련됐다고 주장하며 "김건희·윤석열이 (권익위 국장을) 죽인 거예요. 살인자입니다"라고 발언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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