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野진성준 유임 환영…28일 본회의서 민생법안 합의 처리 기대”

“민주, 전대 과정서 나온 막말 이제 멈춰달라…책임 있는 공당 모습 보여야”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기 체제에서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유임됐다. 정책에 대해 연속성을 갖고 신속히 논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전세사기피해지원법, 구하라법, 간호사법,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법 등 시급한 민생·경제 법안을 속도감 있게 논의해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보다 많은 민생 법안을 합의 처리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 전당대회도 마쳤으니 강성 지지층만 바라보며 선명성 경쟁을 하는 과정에서 나왔던 막말을 이제는 그만 멈춰달라"며 "진지하게 민생에 대해 고민하고 치열하게 토론하는 책임 있는 공당의 모습을 보여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추 원내대표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거론하며 "전공의 이탈로 의료 인력이 부족한 가운데 진단키트와 치료제가 부족해 제때 대처가 어렵다는 현장의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를 향해 "만에 하나 대유행에 대비하는 동시에 확진, 입원 환자 현황, 진단키트와 치료제 배포 상황, 입원실 확보 방안 등에 대한 정보와 지침을 더 상세하게 안내하고 설명해달라"고 당부했다.

추 원내대표는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여야정 협의체' 구성과 관련해 민주당과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저희는 여야정 민생 협의체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계속 이야기하고 있고, 민주당에서 전향적인 입장이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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