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뒤 집값 더 오른다" 전망, 34개월 만에 최고

김진수 2024. 8. 2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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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뒤 주택가격이 지금보다 더 오를 것이라는 소비자 전망이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현재 집값 흐름에 기반해 답변하기 때문에 주택가격과 주택가격전망지수 간 상관관계가 높게 나타난다"며 "앞으로 8·8 주택공급 확대 방안 등도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지만 실제 주택가격 추이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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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주택가격전망지수 118
5개월째 상승 전망 우세

1년 뒤 주택가격이 지금보다 더 오를 것이라는 소비자 전망이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8로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125) 이후 최고치다. 올해 4월(101) 이후 5개월 연속 100을 웃돌고 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전망을 반영한다. 이 지수가 100보다 크다는 건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응답한 가구 수가 더 많다는 얘기다.

한은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 증가하고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주택가격 상승 기대감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둘째주(1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32% 상승했다. 2018년 9월 둘째주(0.45%) 이후 5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현재 집값 흐름에 기반해 답변하기 때문에 주택가격과 주택가격전망지수 간 상관관계가 높게 나타난다"며 "앞으로 8·8 주택공급 확대 방안 등도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지만 실제 주택가격 추이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수 (jskim@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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