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난 전기차 팬…보조금은 폐지 검토” 정확히 뭐라 말했나? [지금뉴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재집권시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동안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에서 전기차를 사면 7,500달러, 약 천만 원 규모의 세액 공제 혜택을 보조금처럼 제공했습니다.

트럼프는 현지시각 19일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유세한 뒤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 후보
(전기차 세금 공제를 철회할 건가요?) "음, 우리는 그것을 검토 중입니다. 그것은 큰 건이지만, 세금 공제와 세금 인센티브는 일반적으로 좋은 것이 아닙니다."

트럼프가 이른바 '전기차 명령'이라고 부르는 바이든 행정부의 배출가스 규제 정책에 대해서는 더 높은 수위로 비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 후보
"저는 전기차의 큰 팬입니다. 하지만 그 시장은 더 작아야 합니다, 훨씬 더 작아야 합니다. 전기차는 충분히 멀리 가지 못하고 매우 비쌉니다. 그래서 제가 할 일은, 그리고 아주 강력히 하겠지만, 그 명령(전기차 명령)을 철회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명령은 터무니없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전기차에 대한 세액 공제 혜택이 폐지될 경우 전기차 판매에 직접적인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차전지 업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됩니다.

전기차는 비판했지만,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에 대해서는 좋게 평가했습니다.

트럼프는 자신과 온라인 대담을 진행한 일론 머스크를 각료나 자문역으로 기용할지에 대해 "그가 하려 한다면"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KBS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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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