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알러뷰' 화환 행렬에 서범수 "이상한 세상, 이상한 사람들"

국회 앞 축하 화환에 회의에서 "세상 이상하게 돌아가"
"우리 당만이라도 정상적 사고 바탕, 국민 위한 정치를"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임을 축하하는 화환이 놓여있다. 2024.8.19/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박소은 기자 =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대표 선출을 축하하는 화환과 관련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가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서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아침 출근하면서 보니 이 대표의 축하 화환이 국회 정문 앞에 나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사무총장은 이 대표 축하 화환에는 '강이 보이면 리버뷰, 바다가 보이면 오션뷰, 이재명이 보이면 알러뷰' '대한민국 바다는 동해, 남해, 서해, 또 하나는 '이재명 사랑해' '이재명 이번 전당대회 점수는 95점. 왜 이재명에게는 오점이 없으니까' 등의 문구가 있었다고 전했다.

서 사무총장은 "이런 이상한 문구를, 도저히 상상도 못 하는 문구를 만들어서 축하 화환을 뿌리고 있다"며 "정말로 이상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가는 것 같다"면서 "우리 당만이라도 정상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가 민주당 당대표 연임에 성공하자 국회 앞에는 이를 축하하는 화환 행렬이 이어졌다. 화환에는 '이재명 연임? 완전 럭키잼키잖아' '대표님 명성이 자자해서 혼자 못 주무신다면서요' '이생의 가장 힘든 시기에도 국민 옆에 있어 줘서 고마워' 등의 문구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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