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尹 ‘반국가 세력’ 발언에 “국민 분열 조장…색깔론 망령 불러내”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4. 8. 2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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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국무회의 발언에서 "반국가 세력이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대통령이 허구한 날 남 탓만 하면서 갈라치기 하는 것은 정말 부적절하고 무책임한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우리 사회 내부에는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반국가세력들이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다"며 "북한은 개전 초기부터 이들을 동원해 폭력과 여론몰이, 선전, 선동으로 국민적 혼란을 가중하고 국론 분열을 꾀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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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수세 몰릴 때마다 근거·실체 없는 말로 갈라치기”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국무회의 발언에서 "반국가 세력이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대통령이 허구한 날 남 탓만 하면서 갈라치기 하는 것은 정말 부적절하고 무책임한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한민국 전체를 대표하는 대통령이라는 분이 왜 걸핏하면 국민 분열 조장 발언을 일삼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그동안 수세에 몰린다 싶으면 '공산전체주의 세력' '반국가세력' 등 근거와 실체도 없는 말을 하며 저주를 퍼붓는 행태를 반복해 왔다"며 "최근 친일매국 작태로 국민적 지탄을 받자 또 색깔론 망령을 불러내 상황을 모면하려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자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진짜 반국가 세력이 누구인가"라며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국민과 싸우려는 세력, 국회 입법권을 깡그리 무시하며 삼권분립의 헌법 원리를 부정하는 세력, '회칼 테러' 협박도 모자라 공영방송 장악을 추진하는 세력이 진짜 반국가세력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세상 모두가 이 사실을 다 아는데 오직 윤 대통령만 모르는 것 같다"며 "이런 선동으로 정부의 무능이 감춰지지도 않고, 속아 넘어갈 국민도 없다. 이럴 시간에 벼랑 끝에 선 민생을 살릴 정책은 없는지 연구하길 충고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우리 사회 내부에는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반국가세력들이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다"며 "북한은 개전 초기부터 이들을 동원해 폭력과 여론몰이, 선전, 선동으로 국민적 혼란을 가중하고 국론 분열을 꾀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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