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참붕어빵’, 베트남서 맛본다

2024. 8. 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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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베트남에 '참붕어빵(사진)'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중국에 이어 베트남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초코파이情'을 잇는 글로벌 파이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오리온은 초코파이를 필두로 카스타드, 참붕어빵, 후레쉬베리 등을 해외에 선보이며 '글로벌 파이로드'를 개척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아시아를 넘어 미주, 유럽까지 참붕어빵 진출국을 확대해 초코파이를 잇는 제2의 글로벌 파이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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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맛·식감 등 현지화 전략
[오리온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에 ‘참붕어빵(사진)’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중국에 이어 베트남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초코파이情’을 잇는 글로벌 파이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베트남 참붕어빵은 제품명부터 맛과 식감까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구사했다. 제품명은 ‘봉방’으로 정했다. 우리나라의 콩쥐팥쥐처럼 착한 언니를 돕는 물고기를 그린 베트남 전래동화 ‘떰캄’과 이를 모티브로 한 인기가요 ‘봉봉방방’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한국 본사의 글로벌연구소와 베트남 법인 마케터, 연구원의 협업도 힘을 보탰다. 국내 참붕어빵 제조 레시피를 바탕으로 밀크초콜릿에 단팥을 더해 현지 소비자가 좋아하는 달콤한 초코 크림을 완성했다. 이 위에 쫄깃한 떡을 얹고 파운드 케이크와 스폰지 케이크 반죽으로 감싸 이색적인 4겹 식감을 구현했다.

베트남에서 물고기 모양을 한 먹거리가 친숙하다는 점도 주목했다. 국내 붕어빵과 유사한 ‘타이야끼’는 2016년부터 베트남 길거리 음식으로 유행하며 인기를 끌었다. 물고기 모양 아이스크림도 여전한 인기다.

한편 오리온은 초코파이를 필두로 카스타드, 참붕어빵, 후레쉬베리 등을 해외에 선보이며 ‘글로벌 파이로드’를 개척하고 있다. 2019년에는 중국에서 참붕어빵을, 작년에는 러시아에서 후레쉬베리를 출시했다.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한 시장 확대도 꾸준하다.

오리온 관계자는 “아시아를 넘어 미주, 유럽까지 참붕어빵 진출국을 확대해 초코파이를 잇는 제2의 글로벌 파이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new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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