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최하위' 페퍼저축은행, 이번엔 봄배구 꿈꾼다…日 전지훈련 시작

김경현 기자 2024. 8. 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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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시즌 충격의 23연패를 당하며 최하위에 그쳤던 페퍼저축은행이 새로운 마음으로 도약을 준비한다.

페퍼저축은행은 19일 오전 일본 가와사키시 타마가와 아레나에서 전지훈련 첫 일정을 시작했다.

타마가와 아레나는 페퍼저축은행이 2022년 자매결연을 맺은 NEC 레드 로켓츠의 훈련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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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퍼저축은행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2023-2024시즌 충격의 23연패를 당하며 최하위에 그쳤던 페퍼저축은행이 새로운 마음으로 도약을 준비한다.

페퍼저축은행은 19일 오전 일본 가와사키시 타마가와 아레나에서 전지훈련 첫 일정을 시작했다. 타마가와 아레나는 페퍼저축은행이 2022년 자매결연을 맺은 NEC 레드 로켓츠의 훈련장이다.

전지훈련 첫날부터 연습경기가 펼쳐졌다. 페퍼저축은행, NEC 레드 로켓츠, 가에쓰 대학교가 3파전을 치렀고, 페퍼저축은행은 일본 V-프리미어리그 우승팀 NEC를 상대로 접전 끝에 2세트를 모두 내줬지만 가에쓰 대학교를 상대로는 한 세트를 가져왔다.

장소연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동안 준비했던 게 얼마만큼 나타나느냐 체크도 하고, 또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은 보완해야 한다. 좋은 훈련 됐으면 좋겠다"고 전지훈련 첫날 소감을 전했다.

기본기를 강조한 훈련을 진행 중이다. 장소연 감독은 "굵직굵직한 배구는 그 안에 들여다보면 디테일한 부분이 많다. 디테일은 결국은 기본기에서 나오고, 그런 것들이 잘 정리가 되고 단단하면 팀이 어려운 위기가 왔을 때 그냥 무너지지 않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새 얼굴 장위와 자비치도 팀에 녹아들고 있다. 장소연 감독은 "높이에서 오는 강점이 있기 때문에 장위와 자비치의 합류로 신장이 높아진 장점을 잘 끌어내야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두 시즌 연속 주장이 된 박정아는 "일단 봄배구에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조금씩 조금씩 목표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매일매일 더 나아지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비시즌 열심히 보내고 있다. 이번 시즌에 달라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할 테니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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