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글로벌 인턴십 실시…"해외 우수인재 확보"

권용삼 2024. 8. 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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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우수 인재 확보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김흥식 LG이노텍 최고인사책임자(CHO) 부사장은 "LG이노텍은 해외 생산 및 판매 법인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세계 각지의 고객사들과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기업으로 글로벌 사업 경쟁력 확보는 필수"라며 "회사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우수 인재를 적극 확보해 차별적 고객 가치를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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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해외 한국 유학생 대상…"해외 법인 대응역량 강화 취지"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LG이노텍이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우수 인재 확보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글로벌 고객 및 해외 법인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인재 다양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지난 8일 서울 강서구 사이언스파크에 위치한 LG이노텍 마곡 본사에서 열린 '2024년 인턴 수료식'에 참가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이노텍]

LG이노텍은 최근 5주간 글로벌 인턴십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글로벌 인턴십은 국내외 대학 및 대학원에 재학중인 유학생 대상으로 채용 연계형 인턴십 방식으로 2021년부터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올해 인턴십에는 국내 대학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을 비롯해 한국인 해외대학 유학생 등 총 31명이 참여했다. 인턴십 참여 학생들은 △연구개발(R&D) △생산기술 △해외 마케팅 △공급망관리(SCM)등 다양한 부서에 배치됐다. 우수 수료자는 면접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지난해 글로벌 인턴십의 경우 참가한 24명의 학생 중 우수 수료자 11명은 정규직으로 입사했다. 정규직으로 선발된 외국인 유학생 출신 직원들은 국내에서 먼저 사업과 직무를 익히도록 하고, 향후 해외법인 파견 시 우선권을 부여해 글로벌 지역 전문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LG이노텍은 인턴십 참가자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취업을 위한 행정 절차부터 입사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동시에 한국인 유학생들은 유사 경험을 가진 해외대학 출신 선배사원을 멘토로 배정해 조직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돕고 있다. 이 외에도 외국인 선배사원과의 대화, 유학생 네트워킹 등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이노텍은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먼저 베트남 법인의 성장에 따라 하노이공과대, 호치민 폴리테크닉대학 등 현지 주요 대학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계약학과 운영, 인턴십, 진로 지도 등 다양한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오는 9월에는 북미 주요 대학의 우수 석∙박사 인재 영입을 위해 최고경영책임자(CEO) 등 경영진이 직접 찾아가는 '북미 R&D 우수인재 초청 컨퍼런스'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LG이노텍의 해외 매출은 전사 매출에서 96%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고객사가 글로벌 기업으로 구성됐다.

김흥식 LG이노텍 최고인사책임자(CHO) 부사장은 "LG이노텍은 해외 생산 및 판매 법인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세계 각지의 고객사들과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기업으로 글로벌 사업 경쟁력 확보는 필수"라며 "회사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우수 인재를 적극 확보해 차별적 고객 가치를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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