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 우리은행장, 코로나로 금융위원장 간담회 불참

김경렬 2024. 8. 20. 11: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금융위원장과 은행장 간의 간담회에 불참했다.

조 행장은 20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리는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시중은행장과의 간담회에 코로나19 확진으로 참석하지 않았다.

조 행장은 은행장 간담회 때마다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앞서 6월 열린 '금융감독원장-은행장 간담회'에서 우리은행 직원의 180억원 규모 횡령 사고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지난 6월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이복현 금감원장과 은행장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금융위원장과 은행장 간의 간담회에 불참했다. 코로나19 확진을 받았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이 최근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처남 관련 부적정 대출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또 한 번 주목받을 상황을 빗겨간 것이다.

조 행장은 20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리는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시중은행장과의 간담회에 코로나19 확진으로 참석하지 않았다. 이번 간담회는 김 위원장의 취임 후 열리는 첫번째 만남 자리다.

우리은행은 연이은 횡령 사고로 세간의 질타를 받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180억원 규모 횡령 사고가 있었고, 이번에는 616억원 규모 부적정 대출 사고가 발생했다. 대출 관련 사고가 연이어 터지면서 마련해놓은 내부통제 절차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법률상 실무진에는 중징계 처분하더라도 금융사 대표는 내부통제 절차를 마련해놓았을 경우 경징계 처분 받는다. 하지만 같은 사고가 반복될 경우 은행장은 물론 회장까지도 중징계 대상에 오를 수 있다.

조 행장은 은행장 간담회 때마다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앞서 6월 열린 '금융감독원장-은행장 간담회'에서 우리은행 직원의 180억원 규모 횡령 사고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