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야당, 을지연습에 청문회 폭거…정쟁에 국가행정 마비 없어야”

김보담 2024. 8. 2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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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오늘(20일) 범정부 차원의 비상대비 태세 점검 훈련인 을지연습 기간에 야당이 국회 상임위별 각종 청문회를 추진하는 것은 폭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을지연습 기간인 오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청문회를 열어 무려 증인을 28명이나 불렀다"며 "이런 더불어민주당의 청문회 폭거에 대해 국민은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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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오늘(20일) 범정부 차원의 비상대비 태세 점검 훈련인 을지연습 기간에 야당이 국회 상임위별 각종 청문회를 추진하는 것은 폭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을지연습은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실시됩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을지훈련의 핵심 주체이자 참여하는 각 기관이 비상대비 태세 역량을 강화하는 데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국회가 적극 협조해야 한다"며 "더 이상 정쟁에 의해 국가 행정이 마비되고 낭비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도 "국회가 점점 국민으로부터 지탄받는 이유는 무분별한 청문회와 무관치 않다"며 "인사청문회를 제외하고도 지난 두 달 반 동안 무려 12번, 108시간이나 되는 청문회를 했는데 기억나는 팩트나 공감을 샀던 일이 있느냐"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을지연습 기간인 오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청문회를 열어 무려 증인을 28명이나 불렀다"며 "이런 더불어민주당의 청문회 폭거에 대해 국민은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행안위 여당 간사인 조은희 의원은 "이번 주는 전시 상황 시 비상대비 훈련인 을지연습 기간임에도 민주당은 증인 28명을 무더기로 부르며 단독 소집했지만, 우리 당은 당당히 참여해 진실을 밝힐 예정"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취임하자마자 보란 듯이 누구에게 잘 보이려고 이렇게 거짓말을 토대로 한 맹탕 청문회를 개최해 충성 경쟁을 하고 있는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 여당 간사인 최형두 의원은 내일 예정된 '방송통신위원회의 공영방송 이사 선임' 관련 3차 청문회와 관련해 "민주당이 과방위에서 위법적으로 강행하는 불법 청문회를 내일 또다시 열겠다고 한다"면서 "방통위원장에 대한 탄핵 소추가 진행되고 있고, 이사 선임 관련 집행 정지 가처분 소송도 진행 중인만큼 그 결과를 기다리면서 과방위는 과학기술정보통신 정책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어제(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검사 탄핵소추안 조사를 위한 청문회' 차원에서 서울 구치소를 현장검증하도록 추진한데 이어, 오늘 행안위 '마약 수사 외압 의혹' 청문회 개최를 주도하고, 내일은 과방위에서 방통위의 공영방송 이사 선임 관련 3차 청문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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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담 기자 (bod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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