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93mm폭우 쏟아진 울산, 차량 침수 등 피해 속출
울산/김주영 기자 2024. 8. 20. 11:04
20일 오전 울산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차량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주택에 사람이 갇히고, 도로에 물이 차올라 차량 여러 대가 침수됐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부터 9시까지 울산의 평균 강수량은 52.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간절곶이 93㎜로 가장 많이 내렸다. 이어 장생포 75㎜, 매곡 67㎜, 서동 51.4㎜, 두서 37.5㎜, 삼동 35.5㎜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6시 5분에는 울산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고, 6시 55분과 8시에는 각각 울산 서부와 동부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짧은 시간동안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경찰에는 오전 9시 10분 기준 78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내용은 침수가 36건, 신호기 고장이 16건, 맨홀 위험 15건, 기타 3건 등이었다.
또 이날 오전 6시 26분쯤 울주군 온산읍 원산리 한국제지 앞에서는 차량 3대가 침수돼 견인됐다. 경찰은 이 도로 구간의 양방향을 통제 중이다.
소방에도 침수 등 28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울주군 서생면에서는 이날 오전 7시 10분쯤 주택 1층에 있던 주민 1명과 차량에 고립돼 있던 시민 1명 등 2명이 구조됐다. 이밖에 울주군 청량초등학교 주변과 원산교차로도 통제가 이뤄졌다.
울산시는 비상근무에 돌입해 현장에 인력을 배치하고, 침수된 구간에 대한 응급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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