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내가 PSG 에이스' 이강인, '2분 4초' 만에 골로 리그1 1R 베스트11 선정

이민재 기자 2024. 8. 2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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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19일(이하 한국시간) 2024-25시즌 리그1 1라운드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이강인은 4-2-3-1 포메이션으로 선정한 베스트 11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하무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골문을 열었다. 경기 시작 후 2분 4초가 지났을 때 이강인의 골이 나왔는데,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2009년 마르세유 소속 마마두 니앙이 그르노블을 상대로 1분 42초 만에 넣은 것 이후 가장 빠른 리그1 개막 첫 골이다. ⓒ연합뉴스/EPA
▲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19일(이하 한국시간) 2024-25시즌 리그1 1라운드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이강인은 4-2-3-1 포메이션으로 선정한 베스트 11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하무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골문을 열었다. 경기 시작 후 2분 4초가 지났을 때 이강인의 골이 나왔는데,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2009년 마르세유 소속 마마두 니앙이 그르노블을 상대로 1분 42초 만에 넣은 것 이후 가장 빠른 리그1 개막 첫 골이다. ⓒ레퀴프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기분 좋은 시즌 출발을 알렸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19일(이하 한국시간) 2024-25시즌 리그1 1라운드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이강인은 4-2-3-1 포메이션으로 선정한 베스트 11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지난 17일 프랑스 르아브르의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르아브르와 2024-25시즌 리그1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1 대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오른쪽 측면에 배치돼 곤살루 하무스, 이브라힘 음바예와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춘 이강인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팀에 첫 골을 안겼다.

▲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19일(이하 한국시간) 2024-25시즌 리그1 1라운드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이강인은 4-2-3-1 포메이션으로 선정한 베스트 11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하무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골문을 열었다. 경기 시작 후 2분 4초가 지났을 때 이강인의 골이 나왔는데,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2009년 마르세유 소속 마마두 니앙이 그르노블을 상대로 1분 42초 만에 넣은 것 이후 가장 빠른 리그1 개막 첫 골이다. ⓒ연합뉴스/EPA

파리 생제르맹과 르아브르의 경기는 이번 시즌 리그1의 첫 경기였다. 이강인은 리그 전체 개막 '1호 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강인은 하무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골문을 열었다. 경기 시작 후 2분 4초가 지났을 때 이강인의 골이 나왔는데,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2009년 마르세유 소속 마마두 니앙이 그르노블을 상대로 1분 42초 만에 넣은 것 이후 가장 빠른 리그1 개막 첫 골이다.

경기를 마치고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네베스(7.7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6점을 줬다. 풋몹 평점에서는 네베스(8.5점), 콜로 무아니(8.2점)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8.1점을 받았다.

파리 생제르맹은 음바페 시대를 뒤로 하고 리그 우승과 함께 유럽 정상을 노리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힘을 모아 전력을 쏟아야 한다. 그중 이강인은 핵심적인 인물로 뽑히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엔리케 감독은 "공격 라인에 있는 이강인, 랑달 콜로 무아니, 곤살루 하무스, 마르코 아센시오,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 이브라힘 음바예에 매우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즌 우리 팀에는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이강인과 아센시오,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있다. 중원과 최전방에서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그게 나의 어려운 점이다"라고 덧붙였다.

▲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19일(이하 한국시간) 2024-25시즌 리그1 1라운드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이강인은 4-2-3-1 포메이션으로 선정한 베스트 11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하무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골문을 열었다. 경기 시작 후 2분 4초가 지났을 때 이강인의 골이 나왔는데,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2009년 마르세유 소속 마마두 니앙이 그르노블을 상대로 1분 42초 만에 넣은 것 이후 가장 빠른 리그1 개막 첫 골이다. ⓒ연합뉴스/REUTERS

그러면서 "지난 시즌과 비교해 변화를 줄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전에는 우리가 공을 향해 나아갈 때 모두 킬리안 음바페를 찾았다. 그는 골을 넣을 수 있는 천부적인 재능을 갖췄기 때문이다. 이제는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있다"라고 강조했다.

발렌시아에서 유스 시절을 거쳐 프로 데뷔에 성공한 이강인은 2021년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마요르카로 전격 이적했다.

하지만 마요르카 첫 시즌은 아쉬웠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완벽히 주전 자리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2022-23시즌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화려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킥, 정확한 패스를 바탕으로 마요르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해당 시즌 이강인은 총 39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이강인은 결국 작년 여름 프랑스 최강팀인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했다. 이강인은 완벽한 주전을 차지하진 못했지만, 파리 생제르맹 첫 시즌에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발렌시아 시절부터 보였던 특유의 번뜩이는 움직임과 드리블은 여전했으며, 날카로운 킥도 자주 선보였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모든 대회 36경기에 출전해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파리 생제르맹과 함께 많은 우승컵도 들어 올렸다. 지난겨울에 있었던 프랑스 슈퍼컵에서 파리 생제르맹 입단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강인은 슈퍼컵 경기에서 전반 2분 만에 선제 결승 골을 넣기도 했다. 이어 프랑스 리그앙과 쿠프 드 프랑스 우승컵까지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비록 파리 생제르맹은 숙원인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엔 실패했지만, 이강인 입장에선 나쁘지 않았던 첫 시즌이었다.

▲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19일(이하 한국시간) 2024-25시즌 리그1 1라운드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이강인은 4-2-3-1 포메이션으로 선정한 베스트 11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하무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골문을 열었다. 경기 시작 후 2분 4초가 지났을 때 이강인의 골이 나왔는데,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2009년 마르세유 소속 마마두 니앙이 그르노블을 상대로 1분 42초 만에 넣은 것 이후 가장 빠른 리그1 개막 첫 골이다.

엔리케 감독은 시즌 내내 이강인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스페인 외에 비교적 잘 안 알려졌을 수도 있다"며 "그러나 여름에 한국 투어에서 봤듯이 이강인은 이미 엄청난 스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선수다. 오른쪽 윙뿐만 아니라 미드필드의 좌우를 모두 소화한다. 가짜 9번으로도 뛸 수 있다"며 "공격적인 모든 위치가 가능하다. 기술은 이미 톱 레벨이고 수비 능력도 아주 좋다"라고 칭찬을 이어 나갔다.

또한 "무엇보다 이강인은 팀을 위해 희생할 줄 안다. 어린 나이에 재능과 잠재력을 모두 갖추고 있는 선수"라며 "더불어 재미있고 친절하기까지 하다"라고 같이 생활하지 않으면 모를 장점도 나열했다.

엔리케 감독은 "그는 클럽의 환상적인 영입이다. 루이스 캄포스 단장에게 찬사를 보낸다"라며 "우리가 그와 계약했을 때 우리는 이강인의 잠재력과 밝은 미래가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더 열심히 해야 한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존재감이 커진 이강인은 이적 루머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한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7,000만 유로를 제안했지만 파리 생제르맹이 거절했다"고 언급했다.

▲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19일(이하 한국시간) 2024-25시즌 리그1 1라운드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이강인은 4-2-3-1 포메이션으로 선정한 베스트 11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하무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골문을 열었다. 경기 시작 후 2분 4초가 지났을 때 이강인의 골이 나왔는데,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2009년 마르세유 소속 마마두 니앙이 그르노블을 상대로 1분 42초 만에 넣은 것 이후 가장 빠른 리그1 개막 첫 골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강인 영입을 위해 거액을 준비했다고도 알려졌다. '풋 메르카토'는 "사우디아라비아 일부 팀들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이 있다. 파리 생제르맹과 이강인에게 초대형 제안을 건넬 준비를 하고 있다"이라고 알렸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팀 중 하나는 이강인에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가장 높은 연봉을 주려고 한다"라고 알렸다. 그러나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을 향한 모든 제안을 거절했다. 이강인도 마찬가지다. 이적할 생각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리그 최고 연봉 수준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다. 사우디아라비아 팀은 이강인이 생각만 있다면 연봉 2억 유로를 제안할 생각이 있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그의 이적 가능성은 낮다. 프랑스 매체 '겟프렌치풋볼뉴스(GFFN)'도 "파리 생제르맹이 프리미어리그 팀 제안을 거절했다. 이것은 이강인이 다음 시즌 팀 플랜에 있다는 의미다.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을 떠날 가능성이 없다"라며 언급했다. 이강인은 팀 내 핵심으로서 이번 시즌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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