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벗고 다시 청진기…본업 복귀한 英 의사 선수 “환자들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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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영국의 의사이자 조정 선수 이모겐 그랜트가 동료들의 환대 속에 본업에 복귀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5일(현지시각) 이모겐 그랜트가 올림픽 종료 후 병원에 복귀한 첫날 영상을 소개하며 "동료부터 영웅적인 환대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랜트는 "환자들이 금메달을 보고 싶어해서 병원에 가지고 다닌다"고 말했다.
그랜트는 지난 2일 파리 올림픽 조정 여자 경량급 더블스컬 결승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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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영국의 의사이자 조정 선수 이모겐 그랜트가 동료들의 환대 속에 본업에 복귀했다.
그는 금메달을 보고 싶어하는 환자들이 많아 출근할 때 가지고 다닌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5일(현지시각) 이모겐 그랜트가 올림픽 종료 후 병원에 복귀한 첫날 영상을 소개하며 “동료부터 영웅적인 환대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가 병상을 돌며 환자들에게 인사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그랜트는 “환자들이 금메달을 보고 싶어해서 병원에 가지고 다닌다”고 말했다.
그랜트는 지난 2일 파리 올림픽 조정 여자 경량급 더블스컬 결승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파트너 에밀리 크레이그와 함께 6분 47초 06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케임브리지 트리니티 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한 그랜트는 1학년 때 조정에 입문했다. 조정의 매력에 빠져든 그는 교내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었다.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위해 3년 동안 학업을 중단한 그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선 아쉽게 4위로 메달을 놓쳤다. 그는 지난해 학위를 취득했고, 이번 올림픽에 참가해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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