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업 성불평등 여전…"대형 상장기업 69곳에 여성 임원 없어"

박성진 2024. 8. 20. 11: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쿄증권거래소의 대형(프라임) 상장기업 가운데 69곳에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돼 일본 기업 내 성 불평등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상장기업 1천628개사를 대상으로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는 기업이 69곳(4.2%)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집계…"전체 여성 임원 수는 16.2%로 전년도보다 2.6%p↑"
도쿄증권거래소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도쿄증권거래소의 대형(프라임) 상장기업 가운데 69곳에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돼 일본 기업 내 성 불평등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상장기업 1천628개사를 대상으로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는 기업이 69곳(4.2%)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보도했다.

직전 해에 여성 임원이 없는 프라임 상장기업이 146곳(9.0%)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가량으로 줄었다.

다만 프라임 상장기업의 여성 임원 수는 전체의 16.2%에 해당하는 3천83명으로 전년도보다 2.6%포인트(p) 늘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해 6월 각의에서 2030년까지 대형 상장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을 30% 이상으로 늘리는 목표를 명기한 '여성 활약과 남녀 공동 참가의 중점 방침'을 결정했다.

이 방침에서는 프라임 상장기업에 대해 2025년까지 여성 임원을 1명 이상 선임하도록 노력하고 2030년에는 여성 임원 비율을 30%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미국과 유럽에 비해 떨어지는 여성 임원 비율을 끌어올려 남녀평등을 실현하고 여성 노동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다.

sungjinpar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