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 기승에 `먹는 물` 불안…환경부 "안전 이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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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조 확산으로 '먹는 물'에 대한 국민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환경부가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진화에 나섰다.
환경부는 조류경보제 '경계' 단계가 발령된 대청호(문의, 회남)와 보령호에 대한 추가 유해남조류 세포 수 측정 결과, 3지점 모두에서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대청호 문의는 지난 12일 채수 당시 유해남조류 세포 수가 밀리리터 당 3만8105개 였으나, 이틀 뒤 2만29240개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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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장 조류독소 미검출…"수돗물 안전 공급 중"
녹조 확산으로 '먹는 물'에 대한 국민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환경부가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진화에 나섰다.
환경부는 조류경보제 '경계' 단계가 발령된 대청호(문의, 회남)와 보령호에 대한 추가 유해남조류 세포 수 측정 결과, 3지점 모두에서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대청호 문의는 지난 12일 채수 당시 유해남조류 세포 수가 밀리리터 당 3만8105개 였으나, 이틀 뒤 2만29240개로 줄었다. 회남도 8만5601개에서 6만4852개로, 보령호도 5만7899개에서 5만2096개로 감소했다.
대청호와 보령호를 상수원으로 사용하는 7개 정수장에서는 조류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다. 정수장을 관리하는 지자체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조류차단막 설치, 분말활성탄 투입, 고도처리 강화 등을 시행하고 조류독소 감시를 강화한 상태다.
'관심' 단계가 발령 중인 낙동강 본류를 상수원으로 사용하는 18개 정수장에서도 모두 고도정수처리시설이 도입돼 안전하게 수돗물이 공급되고 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환경부는 환경청, 유역수도지원센터 및 지자체와 합동으로 조류경보제 연계 102곳 정수장에 대해 실태점검을 하고 있다.
오염원이 수계에 유입되지 않도록 각 유역·지방환경청과 지자체가 합동으로 야적 퇴비 관리 현황을 지속 점검한다. 가축분뇨 배출·처리 시설, 공공 하·폐수처리시설과 비점오염저감시설 등도 9월 초까지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발생한 녹조 처리를 위해 녹조 제거선 22개도 운영한다. 특히 한강 팔당호(경안천)와 보령호 등에 녹조 제거선 4대를 추가로 투입한다.
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폭염이 8월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긴장을 늦추지 않고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국민 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녹조 저감, 먹는 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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