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까지 했던 친문 저격수’ 이언주, 문 전 대통령 예방 앞두고 “文 너무 괴롭히는 건 맞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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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친문 저격수'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0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을 앞두고 두고 "지금은 그 분이 권력을 갖고 있지 않다"며 "문 전 대통령을 은퇴하신 선배 정치인으로서 대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이 최고위원은 "문 전 대통령은 이미 은퇴하신 분이고 어떤 면에서 보면 이미 살아있는 권력일 때 제가 비판할 만큼 했다"며 "지금은 살아있는 권력인 윤 대통령이 훨씬 잘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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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이 훨씬 잘못해”
대표 ‘친문 저격수’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0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을 앞두고 두고 “지금은 그 분이 권력을 갖고 있지 않다”며 “문 전 대통령을 은퇴하신 선배 정치인으로서 대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김태현의 뉴스쇼’에서 “저는 살아있는 권력이 잘못할 때는 매섭게 견제한다”며 “지금도 마찬가지로 살아있는 권력인 윤석열 정권을 매섭게 견제한다”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문 전 대통령은 이미 은퇴하신 분이고 어떤 면에서 보면 이미 살아있는 권력일 때 제가 비판할 만큼 했다”며 “지금은 살아있는 권력인 윤 대통령이 훨씬 잘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 이미 은퇴하신 분을 너무 괴롭히는 건 그건 또 맞지 않다. 저는 균형 감각을 가지려고 노력한다”고 전했다.
이 최고위원은 정봉주 전 의원의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낙선을 두고 “지지층과 무당파를 중심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정 전 의원에 대한 실망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최고위원 당선 커트라인인 5위에 오르며 지도부에 입성한 반면 정 전 의원은 6위를 기록해 결국 낙선했다.
그는 “제가 국민 여론조사에서 3등을 했다”며 “정 전 의원은 국민 여론조사에서 굉장히 추락을 하셨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여론조사도 지지층과 무당파를 중심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어쩌면 당원들과 유사하게 그 여론조사에서도 실망이 반영됐다. 그러니까 그분이 떨어지신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 전 의원의 ‘명팔이’ 발언이 선거에 영향을 준 것이냐는 진행자 질문에 “그 분이 왜 떨어졌는지 제가 객관적으로 분석하기엔 어떻게 다 알겠습니까마는 아마 그렇지 않을까 짐작한다”고 답했다.
앞서 이 최고위원은 2017년엔 친문계를 비판하다 안철수 당시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긴 바 있다.
또 이 최고위원은 반문재인 성향과 막말 이력 등 논란이 됐다. 이 최고위원은 반문재인 선봉장으로 과격한 공격성을 보였다. 그는 지난 2019년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발해 삭발을 했다. 또한 문 전 대통령을 ‘조국 수호 집회’와 관련해 내란선동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홍준표 대구시장은 당시 이 최고위원을 ‘보수의 잔다르크’라며 치켜세웠다.
이 최고위원은 도덕성 자질도 문제가 됐다. 그는 여성 노동자를 향한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력도 있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 2017년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학교 급식노동자 파업과 관련해 “미친 놈들이야 완전히”, “조리사는 그냥 동네 아줌마들”, “밥하는 아줌마가 왜 정규직화가 돼야하는거냐” 등의 발언을 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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