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서 30대 태국 노동자, 흉기로 60대 동료 살해

이승규 기자 2024. 8. 2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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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조선일보 DB

경북 문경의 한 공장에서 태국 국적 노동자가 60대 동료를 흉기로 살해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문경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30대 태국 국적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40분쯤 문경의 한 공장 내 숙소에서 같은 태국 국적인 6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도주했으나, 1시간여 만에 동료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공장에서 1km 떨어진 주택가에서 체포됐다. A씨와 B씨는 모두 불법 체류 상태였다. A씨는 B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을 하다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수사해 오늘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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