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 오늘 오후 10시 진도 60㎞ 떨어진 지점까지 '최근접'

이승현 기자 2024. 8. 2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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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종다리가 20일 밤 전남에 최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종다리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2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5㎞로 북상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쯤 서귀포 남서쪽 120㎞ 부근 해상을 통과한 뒤 오후 8시에는 전남 목포 남서쪽 약 100㎞ 부근 해상까지 도달한다.

태풍에 최근접하는 20일 오후부터 21일 아침 사이 전남남해안 등에는 시간당 30~50㎜가 강한 강수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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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쯤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목포 인근 통과 전망
20일 일본 남부 오키나와 인근에서 북상 중인 제9호 태풍 '종다리'의 영향이 우리나라에도 본격화하겠다. 점심시간 전후 이어도를 지나친 뒤 퇴근 시간대쯤 제주를 가장 가깝게 지나칠 전망이다. 밤부터 내륙에도 영향력을 끼치겠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제9호 태풍 종다리가 20일 밤 전남에 최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종다리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2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5㎞로 북상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98hPa, 최대 풍속은 초속 19m다.

이날 오후 3시쯤 서귀포 남서쪽 120㎞ 부근 해상을 통과한 뒤 오후 8시에는 전남 목포 남서쪽 약 100㎞ 부근 해상까지 도달한다. 오후 10시에는 진도에서 60㎞, 오후 11시에는 목포에서 70㎞ 떨어진 지점까지 최근접하겠다.

21일 자정을 기해서는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목포 서북서쪽 약 80㎞ 부근을 통과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서해남부남쪽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전남 서해안 지역에는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광주와 전남은 이날 오후부터 이틀간 30~80㎜의 비가 내린다.

전남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100㎜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됐다.

태풍에 최근접하는 20일 오후부터 21일 아침 사이 전남남해안 등에는 시간당 30~50㎜가 강한 강수가 예상된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하는 지역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닐하우스 등 실외 설치 시설물 점검과 농작물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며 "현수막, 나뭇가지 낙하물 등에 의한 피해도 우려되는 만큼 안전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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