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억대 어가 '역대 최대'…김·전복에 지역별로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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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 1번지' 전남 지역 억대 고소득 어가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기세, 유류비 인상, 인건비 상승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어업인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고소득 어가는 2년 연속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어업인들의 경영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에 나서 수산식품을 고부가가치 산업화해 어업인 소득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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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열풍에 해남·신안↑ 전복·굴비 고전에 완도·영광↓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수산 1번지' 전남 지역 억대 고소득 어가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K-푸드 열풍을 이끌고 있는 김 산업의 약진과 전복 가격 하락 등으로 지역별로는 희비가 갈렸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해조류 양식업과 어선어업 호조로 지난해 연소득 5000만원 이상 고소득 어가가 3529곳으로, 전년보다 181곳(5.4%) 늘었고, 1억원 이상 어가도 2510곳으로 0.4% 증가해 2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소득구간별로는 연소득 1억원 이상~2억원 미만 어가가 1349곳(53.8%)으로 가장 많았다. 또 2억원 이상~5억원 미만 어가는 861곳(34.3%), 5억 이상 어가는 300곳(11.9%)으로 나타났다.
전남 전체 1만5816곳 중 15.9%가 연소득 1억원 이상 고소득 어가에 해당된다.
시·군별로는 완도가 633곳(25.2%)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고흥 415곳(16.5%), 진도 376곳(14.9%), 해남 296곳(11.7%), 신안 294곳(11.7%), 영광 249곳(9.9%) 순이었다.
증가폭이 가장 큰 해남과 신안은 물김 가격 상승과 수출 호조에 힘 입어 전년보다 각각 18곳, 12곳이 늘었다. 반면 감소폭이 가장 큰 완도와 영광은 전복 산지가격 하락, 굴비판매량 감소로 각각 36곳, 34곳 줄었다.
업종별로는 해조류 양식 어가가 668곳(26.6%)으로 가장 많았고 ▲패류양식업 608곳(24.2%) ▲가공·유통업 474곳(18.8%) ▲어선어업 280곳(11.1%) ▲어류양식업 256곳(10.1%) ▲천일염 97곳(3.8%)이 뒤를 이었다.
전년보다 해조류 양식업과 어선어업은 46곳, 43곳 증가한 반면 패류양식업, 어류양식업은 각각 113곳, 37곳 줄었다. 특히 어류양식업은 육상 수조식 양식의 인건비와 전기료 상승이 주요 감소 요인으로 분석됐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819곳(32.6%)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33곳(29.2%), 40대 441곳(17.7%), 70대 320곳(12.7%), 30대 170곳(6.7%), 20대 27곳(1.1%) 순으로 나타났다. 젊은 층 비율은 낮고 고령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기세, 유류비 인상, 인건비 상승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어업인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고소득 어가는 2년 연속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어업인들의 경영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에 나서 수산식품을 고부가가치 산업화해 어업인 소득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도는 올해 132개 사업에 2581억원을 들여 미래 수산 전문인력 양성, 스마트·자동화 시설 확충, 가공·유통 기반시설 확충 등 어업경영 안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올해도 김 양식 생산액 증가와 수출 확대로 고소득 어가는 지속해서 증가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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