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우 “마약 투약 후 공황장애→2층서 투신하고도 기억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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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우가 마약 투약 후 충격적인 부작용을 전했다.
서은우(개명 전 서민재)는 8월 19일 자신의 SNS 브런치에 "저는 마약사범입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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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서은우가 마약 투약 후 충격적인 부작용을 전했다.
서은우(개명 전 서민재)는 8월 19일 자신의 SNS 브런치에 "저는 마약사범입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서은우는 남태현과 자택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이 확인돼 지난해 8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서은우는 사건 후 서민재로 개명, 새 삶을 살고 있다.
이 가운데 서은우는 지난 6월 한 잡지사와 인터뷰한 것이 7월호로 발간됐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써내려갔다.
밑바닥을 찍었다는 서은우는 먼저 "그날은 아마 인생에 있어 가장 끔찍한 날 중 하나일 것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서은우는 "마약을 사용한 지 일주일쯤 지난 날이었는데 흔히 부작용으로 말하는 불면증, 우울감, 공황장애가 극도로 왔고 감당할 자신이 없던 나는 어리석게도 수면제 등 정신과 약을 오남용했다. 그 다음 기억은 없다. 당시 2층에서 여자가 투신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바디캠에서부터의 타임라인은 다음과 같다. SNS에 글을 올린 직후 뛰어내리면서 양측 골반뼈가 골절돼 구급차로 병원 이송, 정형외과 입원, 퇴원 후 재활병원에서 목발 보행 훈련 후 자가 보행 훈련"이라며 투신 사실을 고백했다.
서은우는 "더 크게 다쳤다면 정말 문자 그대로 일어설 수조차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후에 알게 됐지만 자기 딸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학생들을 볼 면목이 없다며 오래 잡고 계시던 교편을 내려놓으며 울었던 우리 엄마와 가족들"이라며 "이 짧은 단락 안에 마약에 한 번 손댐으로써 평생 쌓아온 모든 사랑하는 것을 잃는다는 내용이 다 들어간다. 돌이켜보면 마약이 극도로 무섭게 느낀 순간은 오히려 이때였다. 폭풍이 지나간 자리에 남은 내 인생에 있어 더 바닥칠 건 없어 보일 때. ‘이미 끝난 인생인데 마약에 기대 현실 회피하다 그냥 죽을까?’ 하는 악마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나중에 공부를 해보니 이것도 마약 사용자들이 많이 겪는 고위험 상황이고 합리화, 정당화 이슈였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서은우는 과오와 반성이 자신이 인터뷰에 응한 이유라고 밝혔다. 서은우는 "정신과 상담을 다니다 보면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서는 나의 상처를 돌볼 줄 알아야 한다고 한다. 나는 글이라는 하나의 표현 방식으로 고통을 털어내고 내면을 단단히 다진다.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기 위해서"라며 "이전에 데이트 폭력에 관한 글들을 올리자 비슷한 일을 겪었다며 공감하고 걱정해주신 분들이 종종 있었는데 같이 나누는 것이 나에겐 참 도움이 됐다. 고마운 마음이 들었는데 한편으로는 씁쓸했다. 그 분들은 또 얼마나 힘들었을까. 얘기를 꺼내기까지 혼자 얼마나 답답했을까. 가해자의 적반하장 태도에 혹여 더 무너지지는 않았을까"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서은우는 개명과 관련, "이름을 바꾼다고 과거가 사라지거나 잊히지 않지만 예전 이름으로 불릴 때면 자꾸만 나쁜 수식어가 따라붙는 느낌이 들어서 싫었다. 내가 들을 때나 가족들이 부를 때 아팠던 기억을 상기시키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한 뒤 "그러니 이번에는 더 올바르고 정직하게 살아내야겠다. 내 가족들에게, 내 사람들에게, 또 필요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집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꼭 그러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편 서은우는 지난 2020년 방영된 채널A '하트시그널3'에 '대기업 대졸 공채 최초 여자 정비사'라는 이력으로 출연했다. 이후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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