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다이 이정재의 '애콜라이트', 시즌2는 없다

美 매체 "루카스 필름, 시즌2 제작 않기로 결정"

(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디즈니+ 시리즈 '애콜라이트' 시즌2 제작이 취소됐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은 "루카스 필름이 '애콜라이트' 시즌2를 제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놀랍지 않은 소식"이라며 "로튼토마토 지수 78% 등 평은 좋았으나, 스타워즈 팬들을 분열시켰으며 이는 전체 시청률에 반영됐다"고 전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의 100년 전 이야기를 다룬 '애콜라이트'는 공개 전부터 기대와 논란이 공존했다. 동양인, 흑인 배우들이 출연한다는 소식에 '스타워즈' 팬들로부터 인종차별적 불만이 일기도 했다. 

그럼에도 지난 6월 5일 첫 공개된 후 곧장 480만 뷰를 기록하며 올해 디즈니+에서 가장 큰 성과를 거둔 시리즈로 이름을 올렸다. 스트리밍 5일 만에 전 세계 조회수 1,110만 뷰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기세를 유지하지 못했고, 3주차에는 10위권 밖으로 순위가 밀려나며 부진했다.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크게 흥행하지 못했다.

'애콜라이트'는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의 황금기로 불리던 시대에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고, 그 뒤에 숨겨진 비밀과 진실 속 새롭게 떠오르는 어둠의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다. 레슬리 헤드랜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배우 이정제가 전설적인 제다이 마스터 솔로 출연했다. 한국 배우 최초로 '스타워즈' 시리즈에 입성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그 외 아만들라 스텐버그, 다프네 킨, 매니 자신토 등이 출연했다.

 

사진=MHN스포츠 DB,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