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걱정 끝…나주 남평읍 상습 침수 피해 벗어난다

이창우 기자 2024. 8. 2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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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태풍이 몰고 올 물 폭탄에도 침수 피해 걱정은 없습니다."

영산강 지류인 지석천과 인접한 나주시 남평읍이 고질적인 여름철 침수 피해에서 벗어나게 됐다.

나주시는 남평읍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도시 침수 대응사업이 완료됐다고 20일 밝혔다.

남평읍은 지난 2004년부터 2014년까지 태풍 메기 등으로 인해 도심이 19차례 물에 잠기면서 65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입는 등 반복적인 침수 피해를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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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펌프장 930t 증설 도시 침수 대응사업 준공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7일 전남 나주 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남평읍 주택가 안길이 물에 잠기는 등 곳곳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사진= 독자 제공) 2020.08.07. photo@newsis.com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이제는 태풍이 몰고 올 물 폭탄에도 침수 피해 걱정은 없습니다."

영산강 지류인 지석천과 인접한 나주시 남평읍이 고질적인 여름철 침수 피해에서 벗어나게 됐다.

나주시는 남평읍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도시 침수 대응사업이 완료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시 침수 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예방하기 위한 종합적인 하수도 정비가 핵심이었다.

집중호우나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최소화해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뒀다.

남평읍은 지난 2004년부터 2014년까지 태풍 메기 등으로 인해 도심이 19차례 물에 잠기면서 65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입는 등 반복적인 침수 피해를 겪어왔다.

[나주=뉴시스] 나주 남평읍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도시 침수 대응사업 공사 현장 모습. (사진=나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나주시는 근본적인 침수 예방을 위해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사업비 271억원을 투입해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해 우수 관로 4.5㎞ 구간의 통수 능력을 대폭 개선했다.

특히 남평읍 배수펌프장의 배수 용량을 기존 분당 550t에서 930t까지 대폭 끌어올려 집중호우 시에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물을 도심 밖으로 배수할 수 있게 됐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 확보와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자연재해 대응 조치를 강화하고 도시 침수 대비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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