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확산하나… 스웨덴·파키스탄 이어 필리핀서도 감염자 발생 [뉴시스Pic]

류현주 기자 2024. 8. 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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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중인 엠폭스(MPOX·옛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아시아 지역에서도 확산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

엠폭스는 지난해 9월부터 콩고민주공화국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대륙에 확산됐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4일 엠폭스가 콩고민주공화국(DRC)을 넘어 확산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최고 수준의 보건 경계 태세인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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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니기=AP/뉴시스] 19일(현지시각)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 무니기의 한 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엠폭스에 걸린 어린이 환자를 돌보고 있다. 민주콩고 보건부 장관은 다음 주에 미국에서 엠폭스 대응을 위한 첫 번째 백신이 들어올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20.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중인 엠폭스(MPOX·옛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아시아 지역에서도 확산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

엠폭스는 지난해 9월부터 콩고민주공화국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대륙에 확산됐다. 지난 2022년 유행한 엠폭스보다 전파력과 치명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4일 엠폭스가 콩고민주공화국(DRC)을 넘어 확산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최고 수준의 보건 경계 태세인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이후 15일 스웨덴과 16일 파키스탄, 19일 필리핀 등에서 엠폭스 환자가 잇따라 발견됐다.

필리핀 현지 언론에 따르면 테오도로 헤르보사 필리핀 보건장관은 "환자는 마닐라의 33세 남성으로, 그는 아프리카나 다른 나라를 여행한 적이 없다. 그는 현재 격리돼 있다"고 말했다.

로저 캄바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보건장관은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570명 이상이 사망했고 1만6700건의 엠폭스 확진 또는 의심 사례가 기록됐다"며 "일본과 미국이 백신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엠폭스는 동물과 사람, 사람과 사람, 감염된 환경과 사람 간 접촉을 통해 감염이 가능하다. 주로 유증상 감염 환자와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감염될 시 발열, 오한 ,림프절 부종, 피로, 근육통 및 요통, 두통, 호흡기 증상 등을 시작으로 1~3일 후 발진이 나타난다. 발진은 얼굴, 입, 손, 발, 가슴, 항문생식기 근처에서 나타날 수 있다.

[무니기=AP/뉴시스] 19일(현지시각)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 무니기의 한 진료소에서 엠폭스에 걸린 환자들이 치료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민주콩고 보건부 장관은 다음 주에 미국에서 엠폭스 대응을 위한 첫 번째 백신이 들어올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20.


A health worker walks past a mpox treatment centre in Munigi, eastern Congo, Monday, Aug. 19, 2024. Congo will receive the first vaccine doses to address its mpox outbreak next week from the United States, the country's health minister said Monday, days after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declared mpox outbreaks in Africa a global emergency. (AP Photo/Moses Sawasawa)


[무니기=AP/뉴시스] 19일(현지시각)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 무니기의 한 진료소에서 엠폭스에 걸린 어린이가 치료받고 있다. 민주콩고 보건부 장관은 다음 주에 미국에서 엠폭스 대응을 위한 첫 번째 백신이 들어올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20.


[무니기=AP/뉴시스] 19일(현지시각)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 무니기의 한 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엠폭스에 걸린 환자를 돌보고 있다. 민주콩고 보건부 장관은 다음 주에 미국에서 엠폭스 대응을 위한 첫 번째 백신이 들어올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20.


[무니기=AP/뉴시스] 19일(현지시각)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 무니기의 한 진료소에서 엠폭스에 걸린 환자가 치료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민주콩고 보건부 장관은 다음 주에 미국에서 엠폭스 대응을 위한 첫 번째 백신이 들어올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20.


[무니기=AP/뉴시스] 16일(현지시각) 콩고민주공화국(DRC) 동부 무니기의 한 병원에서 엠폭스(MPOX·구 원숭이두창)에 걸린 90세 남성이 치료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14일 세계보건기구(WHO)는 DRC에서 발생한 엠폭스가 주변국으로 빠르게 확산하자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2024.08.17.


[무니기=AP/뉴시스] 16일(현지시각) 콩고민주공화국(DRC) 동부 무니기의 한 병원에서 이곳 의료인이 엠폭스(MPOX·구 원숭이두창)에 걸린 소년으로부터 타액 표본을 채취하고 있다. 지난 14일 세계보건기구(WHO)는 DRC에서 발생한 엠폭스가 주변국으로 빠르게 확산하자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2024.08.17.


[무니기=AP/뉴시스] 16일(현지시각) 콩고민주공화국(DRC) 동부 무니기의 한 병원에서 엠폭스(MPOX·구 원숭이두창)에 걸린 소녀가 치료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14일 세계보건기구(WHO)는 DRC에서 발생한 엠폭스가 주변국으로 빠르게 확산하자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2024.08.17.


[무니기=AP/뉴시스] 16일(현지시각) 콩고민주공화국(DRC) 동부 무니기의 한 병원에서 엠폭스(MPOX·구 원숭이두창)에 걸린 어린이가 치료를 받으며 울고 있다. 지난 14일 세계보건기구(WHO)는 DRC에서 발생한 엠폭스가 주변국으로 빠르게 확산하자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2024.08.17.


[서울=뉴시스]필리핀 보건부가 19일 수도 마닐라의 33살 남성 1명이 엠폭스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하고 있다. 필리핀이 19일 새로운 엠폭스(원숭이두창) 사례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고 필리핀의 래플러닷컴(rappler.com)dl 보도했다. 필리핀의 엠폭스 발병은 세계보건기구(WHO)가 2년 만에 2번째로 엠폭스를 세계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한 지 1주일도 안 돼 발견됐다. <사진 출처 : 필리핀 래플러닷컴> 2024.08.19.


[페샤와르=AP/뉴시스] 19일(현지시각) 파키스탄 페샤와르의 한 병원에서 이곳 의료진이 엠폭스(구 원숭이두창) 환자에 대비해 격리 병동을 준비하고 있다. 파키스탄에서는 지난 16일 엠폭스 환자가 처음으로 발견되고 이어 필리핀에서도 환자가 발생하면서 한국에서도 이에 대한 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엠폭스는 주로 감염 환자와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2024.08.20.


[페샤와르=AP/뉴시스] 19일(현지시각) 파키스탄 페샤와르의 한 병원에서 이곳 의료진이 엠폭스(구 원숭이두창) 환자에 대비해 격리 병동을 준비하고 있다. 파키스탄에서는 지난 16일 엠폭스 환자가 처음으로 발견되고 이어 필리핀에서도 환자가 발생하면서 한국에서도 이에 대한 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엠폭스는 주로 감염 환자와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2024.08.20.

☞공감언론 뉴시스 ryu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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