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서 치료 불가능 몽골 화상환자, 대구 병원서 치료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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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상을 입은 몽골 출신 20대 노동자가 대구 의료계 도움을 받아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대구의료관광진흥원과 푸른병원에 따르면 몽골에서 치료가 불가능한 초중증 화상 환자가 지난달 9일 대구 푸른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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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중화상을 입은 몽골 출신 20대 노동자가 대구 의료계 도움을 받아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대구의료관광진흥원과 푸른병원에 따르면 몽골에서 치료가 불가능한 초중증 화상 환자가 지난달 9일 대구 푸른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몽골 현지 공장에서 근무 중 사고를 당한 이 환자는 몽골 국립외상병원 의료진의 진단 결과 체표면적 80%의 초중증 화상으로 현지에서 치료가 불가능한 상태라는 판정을 받자 지난 6월 27일 대구 푸른병원에 치료를 의뢰했다.
앞서 대구의료관광진흥원과 푸른병원은 2014년부터 몽골과 의료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몽골 환자는 이후 푸른병원에 입원한 후 5차례에 걸친 수술과 집중 치료를 받고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주치의인 백진오 푸른병원 과장은 "이대로 호전이 지속된다면 예상했던 치료 기간보다 더 빨리 치료를 마치고 몽골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계약서류 통·번역 지원을 맡았던 대구의료관광진흥원은 환자가 완쾌되면 대구 의료관광 사업 프로그램과 연계해 몽골 환자와 가족에게 웰니스의료관광 팸투어를 제공할 예정이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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