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반국가세력 암약"→우상호 "尹이 곧 국가?" 이재명 "국민이 곧 국가"

박태훈 선임기자 2024. 8. 20. 10: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반국가 세력이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다"라는 윤석열 대통령 발언에 대해 국민 갈라치지, 전체주의적 발상이라며 맹폭하고 나섰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을지국무회의에서 "우리 사회 내부에는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반국가세력들이 곳곳에서 암약(暗躍)하고 있다"며 "북한은 개전 초기부터 이들을 동원해 폭력과 여론몰이, 선전, 선동으로 국민적 혼란을 가중하고 국론 분열을 꾀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2024년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8.1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반국가 세력이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다"라는 윤석열 대통령 발언에 대해 국민 갈라치지, 전체주의적 발상이라며 맹폭하고 나섰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을지국무회의에서 "우리 사회 내부에는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반국가세력들이 곳곳에서 암약(暗躍)하고 있다"며 "북한은 개전 초기부터 이들을 동원해 폭력과 여론몰이, 선전, 선동으로 국민적 혼란을 가중하고 국론 분열을 꾀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에 우상호 민주당 전 비대위원장은 20일 CBS라디오에서 "정부를 반대하는 야당 등을 반정부 세력이라고 하고 '반정부 세력은 반국가세력이다'는 인식으로 전체주의적 사고다"고 비판했다.

우 전 위원장은 "민주적 사고는 '나에 대항하는 야권도 국가의 일부다'고 생각하는 것이고 전체주의적 사고는 '내가 곧 국가이다. 나에게 대항하는 자는 전부 반국가 세력이니까 말살해야 하겠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굉장히 위험한 사고로 전두환에게서 많이 들었던 말로 정권 말기에 저런 표현을 하다가 몰락했다"고 각을 세웠다.

그러자 이재명 대표는 SNS에 "국민이 곧 국가이다"며 "국민 여러분 힘을 냅시다"라며 윤 대통령이 전체주의적 사고를 갖고 있는 것 같다는 우 전 위원장 발언에 힘을 보탰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