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김포골드라인서 구토 · 어지럼증 환자 2명 발생

유영규 기자 2024. 8. 2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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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공항역 승강장서 안정 취하는 승객

출근 시간대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열차에서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승객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20일) 김포골드라인 측에 따르면 오늘 오전 8시 5분 서울 강서구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 승강장에서 20대 남성 A 씨가 구토 증상을 보였습니다.

A 씨는 당시 고촌역에서 김포공항역으로 향하던 열차 안에서 메스꺼움과 어지럼증을 느껴 열차에서 내린 뒤 주저앉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7시 58분 김포공항역에서 하차한 30대 여성 B 씨도 어지럼증과 구토 증상을 보여 응급 처치를 받았습니다.

한 승객은 언론에 "구토하는 환자를 의료진이 살피고 있었다"며 "오늘도 김포골드라인 혼잡도는 심한 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김포골드라인 측은 응급 구조사를 현장에 투입해 환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자력으로 움직일 때까지 안정을 취하도록 조치했습니다.

현재 김포골드라인은 출퇴근 시간대 승객 과밀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종점 역인 김포공항역에 사설 구급 인력을 배치 중입니다.

김포골드라인 관계자는 "A 씨와 B 씨 모두 현장에서 15분간 안정을 취했다"며 "병원으로 따로 이송되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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