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타자 일타 강사가 말하는 김영웅의 포텐 폭발 비결은?

손찬익 2024. 8. 20. 10: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눈에 보이면 방망이가 나온다는 느낌이 들 만큼 과감해졌다".

'좌타자 일타 강사' 다치바나 요시이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타격 코치가 바라보는 김영웅(내야수)의 성장 비결은 무엇일까.

다치바나 코치에게 김영웅에 대해 "작년에는 초구를 헛스윙하거나 파울이 나오면 다음 공이 스트라이크가 들어와도 안 쳤는데 올해는 다르다. 눈에 보이면 방망이가 나온다는 느낌이 들 만큼 과감해졌다. 이럴 때도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백정현이 방문팀 KT는 엄상백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이 5회말 1사 1,2루 우익수 오른쪽 1타점 2루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08.13 / foto0307@osen.co.kr

[OSEN=손찬익 기자] "눈에 보이면 방망이가 나온다는 느낌이 들 만큼 과감해졌다".

‘좌타자 일타 강사’ 다치바나 요시이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타격 코치가 바라보는 김영웅(내야수)의 성장 비결은 무엇일까. 

3년 차 내야수 김영웅은 지난해까지 1군 통산 3홈런에 그쳤으나 올 시즌 타격에 눈을 떴다. 19일 현재 25홈런을 터뜨리며 커리어 하이를 써가고 있다.  

1998년부터 소프트뱅크 호크스, 오릭스 블루웨이브, 세이부, 지바 롯데 마린스, 라쿠텐 이글스 등에서 타격 코치로 활동한 다치바나 코치는 특히 좌타자를 잘 가르치기로 정평이 났다. 다치바나 코치의 손을 거쳐 간 대형 좌타자는 손에 꼽기도 힘들 정도로 많다. 

다치바나 코치에게 김영웅에 대해 “작년에는 초구를 헛스윙하거나 파울이 나오면 다음 공이 스트라이크가 들어와도 안 쳤는데 올해는 다르다. 눈에 보이면 방망이가 나온다는 느낌이 들 만큼 과감해졌다. 이럴 때도 있어야 한다”고 했다. 

또 “계속 주전으로 나가면서 자신만의 무언가가 생겼다. 언제 (경기에) 나갈지 모르는 것과 경기에 나가는 게 당연하다 싶을 만큼 출장하는 건 분명히 다르다. 꾸준히 나가면서 1군 투수에 적응됐고 볼배합을 읽는 능력도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백정현이 방문팀 KT는 엄상백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이 5회말 1사 1,2루 우익수 오른쪽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2024.08.13 / foto0307@osen.co.kr

다치바나 코치는 “스윙은 지난해와 별 차이는 없다. 공을 받쳐놓고 친다는 느낌이 들 만큼 자세가 잘 잡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진만 감독은 데뷔 첫 풀타임을 소화 중인 김영웅에 대해 “체력 관리를 잘하고 있다. 많이 힘들 텐데 타석에서의 집중력도 좋고 전체적으로 문제 될 게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풀타임 첫해인데도 자신만의 루틴이 있는 것 같다. 어린 선수답지 않게 잘하고 있다. (입단 동기이자 원정 경기 룸메이트인) 이재현과 서로 이야기를 많이 하며 잘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뷔 첫 풀타임을 소화 중인 김영웅은 30홈런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그는 “저도 사람이기에 (데뷔 첫 30홈런에 대한)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기회가 왔을 때 도전하는 것도 좋겠지만 (개인 성적에) 욕심을 내면 안 된다. 팀을 위해 그렇게 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