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서 또 사망 사고…올해만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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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산업재해로 노동자가 또 숨졌다.
19일 낮 12시께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전기 배전반을 점검하던 하청 노동자 ㄱ(65)씨가 감전사고를 당했다.
ㄱ씨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전기시설 관리를 맡은 하청업체가 신규 가스터빈발전기 설치를 위탁한 업체 소속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달 2일 오후 6시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는 지게차에 실린 자재가 쏟아지며 40대 노동자가 깔려 병원을 치료를 받다 같은 달 21일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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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산업재해로 노동자가 또 숨졌다. 전남 곡성공장을 포함하면 올해에만 세번째 사망사고다.
19일 낮 12시께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전기 배전반을 점검하던 하청 노동자 ㄱ(65)씨가 감전사고를 당했다.
ㄱ씨는 전기가 차단되지 않은 발전기 배전반 후면을 점검하던 중 3300V 전기가 흐르는 단자에 신체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ㄱ씨는 공장 자체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후 1시30분께 숨졌다. ㄱ씨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전기시설 관리를 맡은 하청업체가 신규 가스터빈발전기 설치를 위탁한 업체 소속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ㄱ씨가 공장 2층 배전실에서 홀로 작업하던 중 감전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할 예정이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작업 중지 명령과 함께 전기가 차단되지 않은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입장문을 내어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관련기관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일 오후 6시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는 지게차에 실린 자재가 쏟아지며 40대 노동자가 깔려 병원을 치료를 받다 같은 달 21일 숨졌다. 지난 4월29일에는 전남 곡성공장에서 타이어 성형 작업을 하던 50대 노동자가 기계에 몸이 끼어 숨졌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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