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당국 "트럼프 캠프 해킹 배후는 이란…해리스에도 시도"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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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대선 캠프 해킹을 시도한 배후는 이란이라고 미 당국이 결론 내렸다.
19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국가정보장실(ODNI)·사이버보안및인프라보안국(CISA)은 이날 공동 성명을 내 공화당 트럼프 대선 캠프를 겨냥한 해킹 및 문건 유출 작전 배후에 이란 정부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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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대선 캠프 해킹을 시도한 배후는 이란이라고 미 당국이 결론 내렸다.
19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국가정보장실(ODNI)·사이버보안및인프라보안국(CISA)은 이날 공동 성명을 내 공화당 트럼프 대선 캠프를 겨냥한 해킹 및 문건 유출 작전 배후에 이란 정부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민주당 바이든-해리스 캠프도 표적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성명은 "이란이 사회 공학 및 기타 노력을 통해 두 정당 대선 운동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개인에게 접근하려 시도했다고 확신한다"며 "도난 및 유출을 포함한 이러한 활동은 미국 선거 과정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이러한 접근 방식은 새로운 게 아니라는 점에서 유의해야 한다"며 "이란과 러시아는 이번과 이전 선거 기간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다른 국가에서도 이러한 전술을 사용했다"고 경고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9일 복수의 이란 단체가 2024 미국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공격적인 허위 정보 및 해킹 작전을 개시했다고 보고했다.
트럼프 캠프는 다음날 그간 이메일들이 해킹당했다며, 이란 해커들이 관여해 민감한 내부 문건들을 훔쳐서 배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CNN에 따르면 이란 해커로 의심되는 세력은 지난 6월 트럼프 측근이자 정치 공작원인 로저 스톤의 개인 이메일 계정에 침투했고, 이를 통해 트럼프 캠프 고위 관계자 계정에 침입해 선거 네트워크에 대한 지속적인 접근을 시도한 것으로 의심된다.
폴리티코도 앞서 '로버트'라는 가명을 사용하는 계정이 트럼프 캠프 내부 문서를 언론사에 유출했으며, 그중 하나는 공화당 부통령 후보 JD 밴스 상원의원(오하이오)에 관한 조사 보고서였다고 보도했다.
해리스 캠프도 해커들이 바이든-해리스 캠프에 대한 공격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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