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여파 고수온 이어진 경남 남해안 양식어류 157만마리 폐사
류희준 기자 2024. 8. 20. 10:39
▲ 거제 고수온 양식어류 폐사
역대급 폭염 여파로 고수온이 이어진 경남 남해안에 양식어류 폐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남도는 지난 19일 오후 6시 기준 통영·거제·고성지역 50개 어가에서 157만 8천 마리가 폐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영시 38개 어가에서 조피볼락(우럭)과 숭어 등 122만 6천 마리가, 거제시 11개 어가에서 조피볼락과 넙치 등 33만 2천 마리가, 고성군 1개 어가에서 넙치 2만 마리가 각각 폐사했다고 신고했습니다.
모두 고수온 피해로 추정됩니다.
경남에서는 지난주 말부터 폐사 신고가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경남도는 지난 13일쯤 냉수대가 소멸한 후 바닷물 온도가 급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6일 경남 전역에 고수온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바다 표층 수온이 25도가 되면 고수온 예비특보를, 28도까지 오르면 주의보를, 28도가 넘으면 경보를 발령합니다.
경남은 통영시, 거제시, 고성군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최대 해상가두리 양식장 밀집지로 꼽힙니다.
(사진=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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