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태풍 '종다리' 북상하는데 폭염경보…체감 34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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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제9호 태풍 '종다리'가 제주를 향해 북상 중인 가운데 아침부터 체감온도가 34도를 넘기는 등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북부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격상했다.
제주기상청은 이날 북부를 중심으로 낮 기온이 33도 이상, 최고체감온도는 35도를 웃돌아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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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바다 태풍경보…높은 파도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20일 제9호 태풍 '종다리'가 제주를 향해 북상 중인 가운데 아침부터 체감온도가 34도를 넘기는 등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북부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격상했다. 산지와 북부를 제외한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기상청은 이날 북부를 중심으로 낮 기온이 33도 이상, 최고체감온도는 35도를 웃돌아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폭염경보는 최고체감온도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 대부분 지역에 기온이 30도를 넘었다고 전했다.
오전 10시 기준 주요지점 일최고기온(최고체감온도)은 ▲애월 33.1도(34도) ▲외도 32.9도(34.1도) ▲한림 32.7도(33.7도) ▲구좌 32.3도(34.4도) ▲제주남원 31.3도(33.3도) 등이다.
이와 함께 태풍 종다리가 북상하면서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 남쪽바깥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서부 앞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오전 9시 기준 종다리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2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5㎞로 북상하고 있다. 최대 풍속은 초속 19m, 강풍 반경은 180㎞이다. 중심기압은 998hPa.
기상청은 태풍 북상에 따라 제주 전 해상에서 바람이 초속 10~18m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2~5m로 매우 높게 일겠다고 설명했다. 오후 들어 육상에서도 강풍을 동반한 최대 6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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