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1명, 새벽 동부전선 넘어와…12일 만에 또 도보귀순(종합)

박응진 기자 허고운 기자 2024. 8. 20. 1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군 1명이 20일 새벽 강원도 고성군의 육군 22사단 구역을 통해 도보로 귀순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주민 1명이 귀순한 지 12일 만이다.

북한 현역 군인이 남한으로 넘어와 귀순 의사를 밝힌 게 공식 확인된 건 2019년 8월이 마지막으로, 이후 약 5년 만의 현역 북한군 귀순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북한군은 북한군과 주민의 귀순 등을 막기 위해 MDL 일대에서 불모지 작업과 지뢰매설 등을 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軍 "MDL 이북서부터 포착, 정상적인 유도작전 실시"
15일 경기 파주시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개풍군 마을 일대가 고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4.8.15/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허고운 기자 = 북한군 1명이 20일 새벽 강원도 고성군의 육군 22사단 구역을 통해 도보로 귀순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주민 1명이 귀순한 지 12일 만이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동부전선에서 북한 인원으로 추정되는 1명의 신원을 확보해 관계기관에 인계했다"라고 밝혔다.

남한으로 넘어와 귀순 의사를 밝힌 이 북한군의 계급은 하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과 관계기관은 이 북한군의 남하 과정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다고 합참은 전했다.

군 관계자는 "군사분계선(MDL) 이북에서부터 우리 군 감시장비로 포착해 정상적인 유도작전을 실시해 신병을 확보했다"라고 설명했다.

북한 현역 군인이 남한으로 넘어와 귀순 의사를 밝힌 게 공식 확인된 건 2019년 8월이 마지막으로, 이후 약 5년 만의 현역 북한군 귀순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새벽 북한 주민 1명이 한강하구 남쪽 중립수역을 결어서 남쪽으로 귀순한 바 있다.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전면 시행 이후 한 달 사이 주민 1명과 군인 1명 등 북한 인원 2명이 귀순을 한 것이다.

우리 군은 북한의 대남 오물·쓰레기 풍선 살포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지난 6월 9일 6년 만에 재개한 이후 지난달 21일부턴 전 전선에서 전면 시행에 나섰다.

국군심리전단이 운영하는 '자유의 소리' 방송은 지난 18일 오후에 윤석열 대통령의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사 중 '8·15 통일 독트린'을 북한군과 북한 주민에 알리기도 했다.

북한군은 북한군과 주민의 귀순 등을 막기 위해 MDL 일대에서 불모지 작업과 지뢰매설 등을 하고 있다.

pej8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