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위캔 주최 2인 독주회…지적장애 피아니스트 신승민, 엄지연 리사이틀[공연]

양형모 기자 2024. 8. 2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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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1일 오후 2시부터 서울 혜화동 이음아트홀에서 (사)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대표 왕소영)이 주최하는 2인의 독주회가 연달아 열린다.

독주회 사회를 맡은 아트위캔 문화사업팀 이종원 과장은 "아트위캔은 2016년부터 우수한 회원을 선발하여 독주회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실용음악부문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두 명의 연주자에게 기회가 주어져서 실용음악 부문에서 활동하고 있는 많은 연주자들에게 솔로무대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되는 시간이 되리라 생각한다. 각 연주자가 1시간을 책임져야하는 부담되는 독주회지만 신승민, 엄지연 두 연주자가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발달장애인들도 다양한 능력으로 그들만이 가지는 특색있는 음악의 세계를 만들어간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많은 분들이 경험하셨으면 한다. 한번의 발걸음으로 두 연주자의 개성 넘치는 무대를 보실 수 있는 기회이니 많이 오셔서 관람해주시길 바라며, 장애에 대한 또다른 인식개선의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며 이번 연주회의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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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1일 오후 2시부터 서울 혜화동 이음아트홀에서 (사)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대표 왕소영)이 주최하는 2인의 독주회가 연달아 열린다. 독주회의 주인공은 지적장애 신승민 피아니스트(2시)와 지적장애 엄지연 피아니스트 겸 보컬리스트(3시)로 두 사람의 독주회 모두 팝, 재즈와 한국가요로 꾸며지는 실용음악 리싸이틀이다.

2015년 결성된 아트위캔 팝밴드 슈가슈가의 키보디스트로 활약했던 두 아티스트 신승민과 엄지연은 각각 자기의 재능에 맞게 연주 실력을 키워나가며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오후 2시에 독주회를 시작하는 신승민씨는 슈가슈가 팝밴드의 키보디스트로 수년간 수십회의 연주활동은 물론, 피아니스트로 다수의 콩쿨 입상과 컴파스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경력이 있다. 광주ACC월드페스티벌 공연,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축하공연 등 크고 작은 국제행사 공연에 참여했으며, 2019년 농협사랑 음악연주 경연대회 대상과 2022년 툴뮤직 장애인음악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낸 바 있다. 현재 ‘주식회사 프랜드 미디어’ 소속 직업연주자이기도하다.

이번 독주회에는 특별히 시각장애 하모니카 연주자 이인혁씨와 자폐성장애 색소폰 연주자 박진현씨가 우정출연한다.

오후 3시에는 아트위캔 창립 때부터 지금까지 100여회의 연주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엄지연씨가 피아노와 노래로 꾸미는 아름다운 무대가 마련된다. 엄지연씨는 2014년 아트위캔 슈가슈가 팝밴드 창립 멤버이면서 그랑그랑밴드의 보컬은 물론 현재는 보노보노밴드의 키보디스트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보컬 솔로로서의 활동과 아트위캔 ‘태비태비’ 탭댄스팀의 멤버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다재다능한 인재다.

특히 2019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가 열렸던 아랍에미리트 수도인 ‘아부다비’에서 아부다비 페스티벌(AbuDhabi Festival) 무대에도 출연했다. 그동안 다수의 경연대회에서 입상했으며, 올해는 서울시 복지상 대상과 강북구 시의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주식회사 농심’의 연주사원으로 재직 중이다.

동료 연주자 자폐성장애 기타리스트 이민성 군과 지적장애 리코더 연주자 서지은씨, 그리고 시각장애 하모니카 연주자 이인혁 씨가 함께 할 예정이다.

독주회 사회를 맡은 아트위캔 문화사업팀 이종원 과장은 “아트위캔은 2016년부터 우수한 회원을 선발하여 독주회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실용음악부문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두 명의 연주자에게 기회가 주어져서 실용음악 부문에서 활동하고 있는 많은 연주자들에게 솔로무대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되는 시간이 되리라 생각한다. 각 연주자가 1시간을 책임져야하는 부담되는 독주회지만 신승민, 엄지연 두 연주자가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발달장애인들도 다양한 능력으로 그들만이 가지는 특색있는 음악의 세계를 만들어간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많은 분들이 경험하셨으면 한다. 한번의 발걸음으로 두 연주자의 개성 넘치는 무대를 보실 수 있는 기회이니 많이 오셔서 관람해주시길 바라며, 장애에 대한 또다른 인식개선의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며 이번 연주회의 기대감을 전했다.

두 연주회 모두 전석 무료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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