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창고 추가로 드려요"…신규 분양 선호도 높은 배경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3천가구 규모 전체에 각 세대 창고 제공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 등도 적용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골프 캠핑 낚시 등 레저용품이나 계절별 용품을 보관할 수 있는 아파트 입주자 전용 세대 창고 선호도가 높아지며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잇따라 채택이 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낮은 전용률을 보완하기 위해 주상복합아파트에 주로 선보이던 세대창고가 몇년 전부터 아파트에도 적용되면서 분양자들의 호응이 높아지고 있다.

세대 창고는 지하 주차장 등 자투리 공간을 수납장소로 활용하면서 서비스 면적으로 인식되는 데다 레저·스포츠 장비 등 보관에 편리한 장점이 있다.

이에 분양 과정에서 세대창고 규모를 확대한 경우도 나왔다. 내년 2월 입주 예정인 부산 ‘양정 자이더샵 SK뷰’는 당초 전체의 20% 수준이었던 세대 창고를 모든 세대로 확대하는 설계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최근에는 브랜드 대단지에 세대창고를 전 세대에 적용하는 단지도 나왔다. 롯데건설은 인천 효성동에 분양 중인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3053가구 모든 세대에 개별창고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도 경기도 광주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과 GS건설과 현대건설 컨소시움이 서울 공덕동에 공급 중인 ‘마포자이 힐스테이트’에도 세대별 창고가 도입된다.

업계 관계자는 "알파룸, 베타룸 등이 실내 서비스 면적이라면 세대 창고는 실외 서비스 면적으로 볼 수 있다"며 "실외에 풍부한 수납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게 세대 창고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