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코로나 확산' 알면서도 대응 물량 절반 줄인 질병관리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이달 말 35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먹는 치료제 도입량과 비축량을 지난해 대비 절반 가까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이달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는 최근 2년간(22년, 23년) 여름철(7~8월)에도 유행해, 지난 2년간의 유행 추세를 고려 할 때 올해 8월말까지는 코로나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이달 말 35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먹는 치료제 도입량과 비축량을 지난해 대비 절반 가까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 여름 코로나19 확산을 예상하면서도 대응 물량은 대폭 줄였다는 점에서 사전 준비가 부족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오늘(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실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2024년 1~2분기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17만 9천 명분을 제약사로부터 사들였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4만 1천 명을 사들인 것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입니다.
비축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2023년 2분기 누적 치료제는 52만 9천만 명분인 반면, 2024년 2분기는 20만 6천만 명분입니다.
이같은 질병관리청의 대응은 코로나19 확산 전망과는 상반됩니다.
홍정익 질병관리청 감염병정책국장은 어제(19일)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인터뷰에서 "지금 환자 수는 작년 8월의 절반이지만 최근 2년간의 여름철 유행 동향과 추세를 분석할 때 월말에는 작년 최고 수준인 주당 35만 명을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이달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는 최근 2년간(22년, 23년) 여름철(7~8월)에도 유행해, 지난 2년간의 유행 추세를 고려 할 때 올해 8월말까지는 코로나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김 의원은 "여름철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도 국민들이 쉽게 처방받아 복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치료제를 충분히 도입하고 비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질병관리청은 하루 빨리 코로나19 치료제 도입물량을 늘려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빠르게 공급해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Copyright © 전주M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장 내년이 월드컵인데.. "드론공 처음 만져봐요"
- '김태효 발언 논란'에 대통령실 "자신감에 기반해 한일관계를 구축한다는 취지"
- 완주 지역 피서지에서 사망·부상사고 잇따라 발생
- "전기차 1만대당 화재‧폭발 0.93대"..5년간 차량 사고 집계 해보니
- "먹여주고 재워주고".. 자칭 '월드컵 국가대표'
- 전주산 '영화 효과음원 DB'.. 데이터 활용 '대상'
- "생활하수에서 '코로나19 농도' 폭증".. 전북 데이터는 '실종'
- 김두관 "尹 1년 임기단축..개헌 안 하면 제2 윤석열 나와"
- 한인비즈니스대회에 현대차·LS엠트론 등 완성품 전시
- "한여름 축제로".. 2024 전주세계소리축제 오늘 폐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