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호남, 민주당 떠나 조국당으로…당이 다양성 보여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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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호남이 민주당에서 떠나 조국혁신당으로 많이 가고 있다"며 당이 지역의 지지를 받을 방안을 궁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18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2기 이재명' 체제에 대해 "지명직 최고위원들을 지명할 때 조금 다양한 지역 대표와 다양한 계층을 등용해 다양성을 보완하는 이재명 대표의 색깔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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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호남이 민주당에서 떠나 조국혁신당으로 많이 가고 있다"며 당이 지역의 지지를 받을 방안을 궁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18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2기 이재명' 체제에 대해 "지명직 최고위원들을 지명할 때 조금 다양한 지역 대표와 다양한 계층을 등용해 다양성을 보완하는 이재명 대표의 색깔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대위원장 할 때에도 최고위원들이 너무 수도권 일색으로 되는 것에 대해 문제 제기를 했었다"며 "대선을 생각하면 영남, 호남 대표들이 들어와야 한다고 주장했더니 당원들이 내가 특정인을 집어넣으려고 한다고 오해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호남 대표성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며 "지금부터 민주당은 대선 체제로 전환해야 하기 때문에, 다양성 측면에서도 실제로 대선을 대선을 향할 때 영호남의 지지를 어떻게 받을지의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전 의원은 당 외부에서 비판이 커지고 있는 '이재명 일극 체제'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표의 존재감이 커지고 장악력이 커졌다는 뜻"이라며 "경쟁자가 약한 것을 이 대표의 탓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오는 10월부터 본격화될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해서는 "재판부가 어떤 판결을 내릴지를 알 수 없는 만큼, 저희가 운명처럼 기다릴 수밖에 없다"며 "다만 1심에서 구속되거나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어차피 3심에서 확정될 때까지 당대표는 유지된다"고 말했다.
이어 "(1심에서 유죄가 나온다며) 당에 타격은 되겠지만 체제를 완전히 뒤집어 놓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우 전 의원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세력 암약' 발언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 도처에 암약하고 있다는 말은 제가 학생운동 할 때 전두환 대통령에게 제일 많이 들은 얘기"라며 "누가 그런 식의 표현을 써줬는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잘못된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 국정 운영할 때 자신에게 반대하는 사람들 의사를 제대로 듣지 않은 원인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정부 세력이 반국가세력이라는 인식은 전체주의적 사고"라며 "내가 곧 국가니 나에게 반대하는 자는 곧 반국가 세력이라는 규정을 머릿속에 갖고 있다면, 그래서 거기를 말살해야 하겠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전체주의적 사고라서 굉장히 위험한 사고고, 대개 정권 말기에 저런 식의 표현을 하다가 많이 몰락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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