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한동훈, 여야 대표회담에 `채해병특검법` 입장 미리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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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서 1위를 한 김민석 신임 수석 최고위원은 20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상식과 자기 약속에 맞게 채해병특검법안 등 입장을 미리 준비해서 나오셔서 좋은 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박찬대 원내대표가 지난 19일 '26일까지 한 대표의 특검법안을 발의하라'고 촉구한 것에 대해선 "한 대표가 '제3자 추천안'이 좋다고 했으면 대표가 된 다음 법안을 냈으면 되는 문제"라며 "그렇게 안 했기 때문에 굳이 대표회담 가서 얘기할 필요가 없는 걸 논의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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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서 1위를 한 김민석 신임 수석 최고위원은 20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상식과 자기 약속에 맞게 채해병특검법안 등 입장을 미리 준비해서 나오셔서 좋은 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는 25일 열릴 이재명 대표와 회담에 앞서 결단을 미리 내리라는 뜻이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향해 "영수회담과 대표회담에 우선순위의 조건을 걸지도 않고, 한 대표가 하겠다고 공언한 의제들을 중심으로 성의껏 의제를 고른 대표회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KBS라디오 '전격시사'와 인터뷰에서도 "저희가 채해병특검과 민생논의, 지구당 부활을 제시한 것은 한 대표가 이미 국민 앞에 공언한 것을 중심으로 해서 논의하기 좋도록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최고위원은 박찬대 원내대표가 지난 19일 '26일까지 한 대표의 특검법안을 발의하라'고 촉구한 것에 대해선 "한 대표가 '제3자 추천안'이 좋다고 했으면 대표가 된 다음 법안을 냈으면 되는 문제"라며 "그렇게 안 했기 때문에 굳이 대표회담 가서 얘기할 필요가 없는 걸 논의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대표쯤 되는 분이 말씀을 하셨으면 지금쯤이면 법안을 이미 다 성안한 뒤 이렇게 논의해보자고 얘기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한 대표가 특검법에 '외압 공작 의혹도 집어넣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을 놓고는 "그 문제는 현재 검경 수사체계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라며 "굳이 지금 본인이 얘기한 3자 특검까지도 논의할 수 있다고 한 마당에 토를 다는 것은 사실은 시간 끌기를 하고 제한된 특검의 자산과 시간을 분산시켜보자라는 의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일 중요한 건 특검을 할 거냐 말 거냐 하는 문제 아니겠는가"라며 "당내부터 정리하시고 나오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일침을 놨다.
이어 "그래야 논의를 한 뒤 당에 돌아가서도 특검 자체가 안 된다는 분위기에 부딪혀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이 안 일어나지 않을까"라고 꼬집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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