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프리미엄 카드'…상반기 신용카드 연회비 '10만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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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출시된 주요 신용카드의 평균 연회비가 10만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출시 신용카드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출시된 주요 신용카드 44종의 평균 연회비는 11만 3225원이었다.
다만 올해 상반기 연회비 10만 원 이상 프리미엄 카드가 다수 출시 및 리뉴얼되면서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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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올해 상반기 출시된 주요 신용카드의 평균 연회비가 10만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출시 신용카드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출시된 주요 신용카드 44종의 평균 연회비는 11만 3225원이었다. 지난해 평균 6만 9583원 대비 63%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상반기 8만 3453원 대비로는 36% 늘었다. 작년 하반기 1만~2만 원대의 카드가 다수 출시되며 전체 평균은 6만 9583원으로 줄었다. 다만 올해 상반기 연회비 10만 원 이상 프리미엄 카드가 다수 출시 및 리뉴얼되면서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연회비 10만 원 이상 신용카드를 가장 많이 출시한 곳은 현대카드로, 총 5종을 출시했다. 아멕스 현대카드 시리즈의 리뉴얼, 단종됐던 MX Black의 재출시, 새로운 프리미엄 카드 Summit 등을 선보였다.
하나카드도 새 프리미엄 브랜드 'JADE'를 선보이며 Classic, First Centum, First, Prime 등 총 4종의 프리미엄 카드를 출시했다.
상반기 신규 신용카드 중 가장 많은 혜택 제공 형태는 '적립형'으로 전체 54.5%를 차지했다. 할인형 카드는 보다 적은 19종(43.2%)이 출시됐고, 마일리지형 카드는 1종(2.3%)에 그쳤다.
가장 많이 탑재된 글로벌 브랜드는 '비자'로, 올 상반기 출시된 주요 신용카드 26종(59.1%)이 비자 브랜드로 출시됐다. 마스터카드는 20종(45.5%), 아멕스는 13종(29.5%), 유니온페이는 3종(6.8%) 출시됐으며 JCB는 미출시됐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최근 해외여행 등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고, 프리미엄 카드 라인업도 다양해지며 프리미엄 카드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비교적 낮아진 것 같다"며 "카드사 역시 수익성 악화 등의 이슈로 프리미엄 카드 리뉴얼, 신규 출시 등을 통해 수익성을 늘리고 우량 고객을 확보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do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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